영암 월출산 : 천황사 - 구름다리 - 천황봉 - 구정봉 - 마애여래좌상 - 구정봉 - 억새밭 - 도갑사
2012.05.26 월출산
3년전 다녀왔던 전라남도 영암의 월출산 산행을 지금 포스팅 하네요. 몇일전 근처를 지나면서, 다시 가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사진으로 달래야 겠습니다.
천황사 - 구름다리 - 천황봉 - 구정봉 - 마애여래좌상 - 구정봉 - 억새밭 - 도갑사 (6~7시간)
도갑사 앞에서 줄서있는 택시를 타고 천황사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택시요금 15,000원) (주차비 5,000원)
▼ 주차하고 나서, 산행 시작.
▼ 땅겨보면, 첫번째 목표점인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 천황사를 지나쳐서
▼ 구름다리 도착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설치된 구름다리라고 합니다.
대둔산의 구름다리도 건너 봤었지만, 그 땐 안개 구름에 가려서 아래가 안보였는데, 월출산에선 아랫쪽이 다 보이니,
다리가 후덜덜..... 심장이 쫄깃쫄깃 해지더군요.
▼ 다리 바로 아래에도 길이 있습니다.
▼ 그리고 주변 경치가 아주 멋집니다.
▼ 구름다리 건너 올라가다가 뒤돌아 본 모습
▼ 통천문
▼ 도갑사 방향으로, 앞으로 가야할 능선
월출산을 보통, 지리산과 설악산을 반반 섞어놓은 듯 하다고 표현 하는데, 딱 맞는 표현 같습니다.
천황봉에서 바라보는 영암평야의 모습이 제대로 안보이는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맑은 날 이었습니다.
▼ 갑자기 사람들이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태양 주위를 둥굴게 무지개가 감싸고 있는 건데, 태양후광 이라고 하죠. 가끔 보이는 현상인데, 산위에서 보는 것도 나름 오묘하네요.
▼ 조리퐁 ? 바위 ♀
▼ 남근바위 ♂
▼ 장군 바위 : 장군의 얼굴을 닮았다고 하는데, 음영의 방향에 따라 얼국 윤곽이 잡힌다고 합니다. 함께 멀리 작게 보이는 의자바위 ?
▼ 베틀굴 ♀
▼ 구정봉 : 바위 위에 난 이런 구멍은 작은 돌맹이가 비바람에 계속 맴돌면서 아래를 파고 들어가서 만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이 말라가는 곳도 있고, 약간 차 있는 곳은 올챙이가 있는 곳도 있더군요.
▼ 구정봉에서 잠깐 마애여래좌상을 보러 다녀 왔습니다.
▼ 살짝만 아래로 내려가면, 절터와 삼층석탑도 있습니다.
▼ 건너편에 탑이 또 하나 있습니다. 탑과 마애여래좌상을 함께 담을 수 있습니다.
▼ 다시 원래 코스로 되돌아 옵니다.
▼ 억새밭에서 도갑사 방향으로 내려 옵니다.
▼ 도갑사
원래는 등산 초창기 였기 때문에, 천황봉만 찍고 근처 구경하다가 힘들면 주차장으로 되돌아 갈려고 계획했었는데,
주변 풍경을 보다보니, 맘이 바뀌어 종주를 해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월출산은 암석 재질 자체가 맥반석이 주를 이루어서, 건강에도 더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