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 선암사
2015.05.15 선암사 승선교
순천에 유명한 절이 두 군데 있습니다. 선암사와 송광사.
선암사는 승선교로 유명하고, 송광사는 국보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두 사찰 모두, 조계산 동쪽 서쪽에 있는데, 산길로는 7km 떨어져 있습니다. 종주 코스도 있지만, 이동은 차로 하고 두 사찰을 유유자적 천천히
둘러보기로 합니다. 송광사 쪽에서 2km 정도 들어가면, 두 그루의 향나무로 유명한 천자암을 갈 수도 있지만, 다음 기회에....
주차장에 주차하고 2,000원 문화재구역 입장료 2,000원. 출입구에 충전기를 부탁했습니다.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는 어디든 아름답습니다.
▼ 승선교 20~30m 아랫쪽에 미니 승선교(?)가 하나 더 있습니다.
▼ 미니 승선교(?)도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승선교 만들기 전에 시험삼아 만들어 보았을 까요? 아니면 승선교 만들고 나서, 주변 돌들이 많이 남아서 하나 더 만든 걸까요?
▼ 바로 윗 쪽에 승선교가 보입니다.
▼ 아치 형태를 홍예라고 합니다. 홍예 한 가운데에 용머리 장식이 있습니다.
만드는 순서, 옆에 임시 물길을 만들고, 흙을 둥굴게 쌓으면서 일단 쐐기 모양의 홍예를 쌓고 돌을 채운후 가운데 흙을 제거하면 완성!
아치를 따라 하중이 양쪽 기단부로 흘러 내려가게 만든다고 배웠는데, 제대로 기억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세월이 흘러도 튼튼하고 멋스러워 보입니다. 국보 400호.
소원성취(?) 연등 접수하는 곳에서 스님 한 분이 멋스럽게 대금을 연주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가만 들어보자니.......... 트로트 같던데요.
▼ 팔상전 올라가는 계단
▼ 600년 된 매화 나무
선암사의 매화나무는 다들 기본이 몇 백년은 되어 보입니다. 선암매라고 부릅니다.
▼ 중수비
▼ 일주문
한적한 사찰에서 쉬엄쉬엄 걷다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