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백령도 콩돌해안 ★★★☆
꽃배달위장강도
2013. 8. 29. 20:16
백령도에는 해변이 많습니다. 모두 가보고싶을 만큼 다들 멋진 풍경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2군데 해변 중, <콩돌해안> 부터 소개합니다.
해변 입구 들어가서 왼편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꼭대기에 군 초소가 있습니다만, 풍경을 해치지 않고, 왠지 백령도에서는 초소가 묘하게 주변 풍경과 어울립니다.
해변 오른편을 바라보면 콩돌이 주욱 이어집니다.
파도 소리는 언제 들어도 듣기 좋습니다. 주파수가 태초에 듣던 어머니 호흡 소리와 비슷해서 일까요?
부산 <태종대>에선 사람 주먹보다도 큰 둥근 자갈(자갈이라고 하기엔 크고, 바위라 하기엔 작은 크기)이 부딛치는 소리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곳에선 몽돌 부딛치는 소리가 언덕을 넘기 전 부터 저음으로 묵직묵직하게 들렸었는데,
이 곳 <콩돌해안>에서는 모래 사장과는 다른, 태종대 몽돌 소리와도 다른, 콩돌만의 파도소리가 들립니다.
여행을 다녀와서도 이 곳에서 촬영한 파도소리 동영상을 다시 꺼내 듣곤 합니다. 사라락~ 사라락~ 너무 듣기 좋습니다.
주로 콩돌 찜질을 많이 하시더군요.
저 멀리 <대청도>가 희미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콩돌 감촉이 참 좋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2번 위치. 백령도 남쪽에 있습니다.
저는 숙소를 <백령성당> <백령초교> <농협> 있는 곳에 정했는데, 백령도는 차를 몰고 30분 정도 이내로 모두 갈 수 있는 거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