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벨기에 : 루벤 (Belgium Leuven)
꽃배달위장강도
2018. 2. 10. 12:45
2017.10 벨기에 루벤 (Belgium Leuven)
루벤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차로 40~5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조그마한 교육 도시 입니다.
딱히 관광을 온 건 아니라서, 숙소 근처의 성당이나 시청(?) 건물의 야경 사진 몇 장 정도가 고작 입니다.
작은 도시의 이곳저곳 건물이 루벤 대학의 강의실이나 연구실 등등으로 흩어져 있는 듯 하고요. 그 가운데 어디쯤에 있는 오래된 숙소에서는
새벽까지 술 마시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치는 젊은 것들의 고함을 잠결에 들을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마시는 Stella 맥주는 해외로 수출되는 것보다 돗수가 1~2%가량 살짝 높다고 하네요. 맥주는 맛있게 마시고 온 듯 합니다.
벨기에는 과거 제국주의 시절에 아주 악명을 떨쳤던 인종차별 주의 국가였습니다. 레오폴드 2세 라는 황제(?)가 아프리카를 점령하고
수십만 수백만의 흑인들을 학살하고, 자원을 수탈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흑인 노예들이 일을 제대로 못하면, 재미삼아 손목을 잘라네고,
죽이는 일이 일상다반사 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히틀러, 일본놈들과 어깨를 견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런 나라에 현 시대의 유럽 통합을 대표하는 EU 본부가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