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추암 촛대바위 (능파대) & 이사부 사자공원 가는길
<추암 촛대바위>는 일출 명소입니다.
7월에 갔었는데, 5시 10분 전후로 해가 뜹니다. (요즘 9월은 6시 10분 전후?)
<촛대바위> 끝에 떠오르는 해를 살포시 올려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 찍으러 오신 분들의 특징은 오메가(오여사: 해와 수평선이 Ω모양을 만드는 것)와 촛대 끝에 불을 붙이는 시간이 지나면,
썰물처럼 한꺼번에 사라져 버리신다는 점.
주변 풍경도 훌륭합니다. <능파대>
남한의 경치 좋은 수많은 곳이 '소금강'이라고 불립니다. '금강산'이 얼마나 멋졌으면, 그 아류에 해당한다는 말을 여기저기에 붙였을까요.
이곳도 그런 곳 중의 하나 입니다.
안그런 척 했지만, 저도 오메가 Ω 를 살짝 기대했었습니다. 실패!
촛대에 불좀 붙여보고 싶었습니다. 역시 실패!!
그래도 주변이 너무 멋집니다.
이곳에서 일출을 보고나서, 그 다음 여정으로는 '두타산'으로 산행을 떠났습니다만....'두타산'은 나중에 다른 게시물에서 올리고.
주변 근처에서 둘러 볼 만한 곳이 많습니다.
바로 아랫쪽에 위치한 <이사부 사자 공원>!
1번 위치가 <촛대바위> 가 있는 곳 입니다. 바로 옆으로 <조각공원>이 있네요.
아랫쪽에 2번 위치에 <이사부 사자 공원>이 있습니다. <이사부 장군>은 신라시대의 장군으로 독도를 개척한 장군이라고 합니다.
해상왕 '장보고'보다 덜 알려졌으나, 좀 더 먼저 시대의 인물이라 할 수 있죠. '사자'공원이라고 이름이 붙은 건, 공원에 사자 조각상이 많습니다.
장군과 사자가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을 찾아 간 이유는 다른 블로그에서 <이사부 사자 공원>의 야경을 너무나도 멋지게 찍었기에, 삼척 다른 곳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렸는데요.
한 여름의 낮에는 정말 더운 장소 입니다. 건물이 대부분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신라시대가 아라비아 혹은 인도쪽과 교역을 활발히 해서, 유리 공예품이 많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공원 앞 계단을 헉헉 거리며 올라가고 나서,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큰 TV에 독도의 CCTV 모습이 실시간으로 보입니다.
그거 보고 나서 바로 나오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한 여름에는 너무 덥습니다.
나오는 길에 대나무 숲길로 내려왔습니다. 이 공원은 공원 내부보다 차라리 주변 풍경이 더 좋습니다. 옆의 해안가로 가면,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촛대바위> 입니다.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 다니길래 뭐냐싶어 유심히 지켜보니, 누드 모델과 출사 나온 사람들 입니다.
공원옆 해안가에서 낚시하는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