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 기자능선
2022.06.12 북한산 기자능선, 향로봉, 비봉, (선림봉)
기자촌 옛터(주차) ~ 기자공원지킴터 ~ 기자능선 ~ 향로봉 ~ 비봉 ~ 향로봉 ~ 선림봉 ~ 선림공원지킴터 ~ 기자촌 옛터(주차) 5시간 정도 소요
북한산 전체 등산지도에서 서북부 모퉁이를 다녀온 셈 입니다.
등산코스 위에 기재한 소요시간은 순수 이동에 걸린 시간만 대략적으로 적은 것 입니다.
기자촌 교회를 지나, 기자촌 옛터 앞에 주차를 하고
공원 왼쪽 길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
갈래길이 나와도 어차피 위에서 합류
공원터 윗 쪽으로
북한산 둘레길과 기자공원 지킴터, 향로봉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기자공원 지킴터 왼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다가
오르막 길이 좌우 두 개로 갈라지는데,
오른 쪽으로 가면 좀 더 다양한 암릉길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모르고 왼 쪽 길로 가서, 그냥 암릉 길 중간 정도에 도착해버렸습니다. 아쉽네요.
기자능선 왼 쪽 방향, 멀리 백운대가 보입니다.
아주 넓은 바위 지대가 있습니다.
오른 쪽 방향, 멀리 족두리봉도 보입니다.
올라온 지 한 시간도 안되서, 주변 풍경이 어마어마하게 멋지네요.
첫번째 목적지인 향로봉이 보입니다.
향로봉 입구에 도착해서, 오른쪽으로 향로봉(1분 거리)을 다녀왔습니다.
여기도 '출입제한' 안내판은 있지만, 나무 난간으로 가로 막지 않은 곳 입니다.
향로봉 정상 까지는 누구나 출입 가능합니다.
향로봉 정상에서 뒷 쪽으로 넘어가는 암벽 루트가 릿지 암벽 전문가 코스라는 얘기죠.
향로봉 정상에서 본 풍경들
올라왔던 기자능선
향로봉을 뒤돌아 내려와서
비봉(500m)으로 출발
비봉 직전에 바위터 나무 아래서 쉬면서
비봉을 올려다 봅니다. '진흥왕 순수비' 모조품이 저 위에 있고
진품은 용산 '국립 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비봉 입구 도착하기 100m 전에, 비봉입구 반대편 초소가 있습니다.
이 쪽 방향에서 비봉을 오르려면, 암벽 등반 장비를 갖추고 2인 이상이 올라야 출입 가능합니다.
초소에서 100m 만 더 가면, 오른 쪽으로(거의 270도) 꺽어서 비봉 입구가 나옵니다만.....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초행길 등산객들) 등린이들은 비봉 입구를 눈치 못채고,
그냥 사모바위, 문수봉 방향으로 직진해 버립니다. 꼭 뒤돌아봐서 비봉 입구를 놓치지 마세요.
'비봉 입구' 이정표라도 하나 이곳에 설치해두면 좋을텐데
처음 오신 분들은 다른 등산객들을 따라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주말엔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죠.
코뿔소 바위 끝에 의자처럼 걸터 앉아있으면, 아랫쪽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주면 되지만
저는 혼자 왔던터라........?.....가 아니고 무서워서 그냥 여기까지만 갔다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번에 왔을 땐, 무서워서 골짜기로 올라갔다가 골짜기로 내려왔는데
무슨 용기가 생긴건지 오늘은 등성이로 올라갔습니다.
바위 잘 못타는 사람들은 바로 포기하는 것도 무병장수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시 비봉을 내려와서
문수봉, 사모바위로 가지 않고 270도 꺽어서 향로봉 방향으로 되돌아 갑니다.
비봉은 어느 방향에서 봐도 멋지네요.
멀리 보이는 북악산 능선
다시 향로봉 입구로 와서, 족두리봉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족두리봉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족두리봉 도착하기 전에 우측으로 꺽어 내려갈 예정입니다.
향로봉 암벽구간의 시작점 인데, 초소가 있습니다.
여기도 암벽을 타려거든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2인 이상.
족두리봉 900m 앞에서 불광공원 지킴터, 선림공원 지킴터 방향으로 우틀
내려오면서 좌측으로 계속 가면, 불광공원지킴터 인데...
우측 샛길이 나와서 그리로 가니...
전나무 숲이 나오고
여기가 선림봉 입구 입니다
하지만, 너무 지쳐있는 상태라서 (체력 고갈)
그냥 선림공원 지킴터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기자능선 올라갈 때 봤었던 아파트 숲
길 왼편에 큰 바위가 있고 대나무 울타리가 쳐있어서 봤더니
사람들 다닌 흔적이 있네요. 아마도 선림봉 올라가는 길인듯 합니다.
다 내려왔다고 생각하니, 뭔가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한 번 가봤습니다.
기초만 쌓인 돌탑에 저도 한 조각 보태고
이 쪽 암벽 경사 각도가 어마무시 하네요.
그냥 아랫쪽 흙길 따라서 더 들어가 봤습니다.
돌 탑이 하나 더 나오고
돌탑 윗 쪽 암벽도 경사도가 어마어마 합니다.
암벽 입구에서 구경만 하다가
다시 돌탑으로
다시 큰 바위 입구로 되돌아 와서
선림공원 지킴터로 내려왔습니다.
선림공원으로 직진하지 않고, 우측 둘레길을 통해서, 주차해둔 기자공원 (기자촌 옛터) 방향으로 갑니다.
체력 단련장 한 두 곳을 통과해서
약간의 오르막 길이 있더니......
기자촌 공원으로 복귀했습니다.
오늘 처음 가본 '기자능선'을 포함해서, 북한산에는 멋진 등산코스가 다양해서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