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 펫코 파크 야구장 (San Diego : harbor & petco park)
샌디에고 해변가, 항구, 요트장
오~호! 따뜻한 부자동네. 사진 잘 찍으면 이렇게도 나옵니다. 인터넷에 다운 받은 바탕화면. ▼
▼ 퇴역 항공모함을 개조해서 만든 박물관. 항공모함 왼쪽에 끝자락, 나무 옆에 커다란 동상이 있는데요.
▼ 키스하는 수병.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이 사진을 동상으로 만든 겁니다.
박물관은 안들어가보고, 거리를 가로질러 petco park 야구장으로 걸어갔습니다.
철도를 건너, 야구장 티켓을 끊고 안으로.
2층 관람석으로 가는 길에 도로,항만 방향의 뾰족한 다리가 보이는데 왠지모르게 디자인이 낯이 익었습니다.
▼ 이것도 인터넷에 떠도는 바탕화면 (다른 방향에서 본 펫코 파크와 뾰족 다리)
▲ 아주 열성적인 응원을 하던 할아버지
▼ San Diego 의 마스코트 파드리스 신부 (padres)
야구장 가기 전에 커피숍 메뉴판에 낙서 그림으로 다쓰 베이더 그려놓고 " I am your Padres !! " 써있었는데
여기가 멕시코 근처라서 father 를 padres 라고 쓴 줄 알았었는데 (그 땐 padres 가 멕시코어 라고 생각했음) 야구장 와서 납득을 했습니다.
▲ 키스캠
이 날은 "애완견의 날" 이라서 시합하기 전에 수십마리의 개를 주인이 끌고 나와서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아 행진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전광판에 샌디에고 팀 선수들은 개가 그려진 티셔츠를 합성해서 입히고, 상대팀 시애틀 선수들에겐 고양이가 그려진 티셔츠를 합성해서,
선수 소개 때 전광판에 띄우더군요.
맥주 마시고 졸고 있었는데, 5회 정도에 갑자기 지고 있던 시애틀에서 이대호 선수 대타로 등장.
황급히 깨어나, 일행들과 함께 목이 터져라 이대호 응원. 아마도 타석에서 우리 응원 소리 들었을 듯.
(그날 구장에 시애틀 팬이 거의 없었음.) ㅋㅋㅋ
▲ 타석에 들어선 이돼호 너무 멀어서 그 큰 몸집이 점으로 보입니다.
▼ 대타로 나와서 바로 홈런 ! (홈인 하고 있는 점 = 이대호)
이게 다 우리가 목 터져라 "돼~~~~~~~호~~~~~~" 를 외친 덕이려니 기뻐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동양인 여학생 한 명이
우리 쪽으로 소리치면서 다가 오더니, 하이 파이브를 하고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아마도 교포이거나 유학온 한국 학생인듯.
아무튼 그날 예정에도 없던 이대호 대타 등판에 홈런-안타를 줄줄이 치고 팀을 역전 시켜서 시애틀 승리!
홈 팀인 샌디에고 팬들에게는 미안한 노릇이나, 이대호의 화끈한 타력에 샌디에고 파드리스 패!
게임 끝
아무튼 생애 처음 가본 야구장이 메이져 리그! 거기에 이대호 등판해서 홈런에 안타. 그리고 역전승!
야구장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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