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서북능선
장수대 분소 - 대승폭포 - 대승령 - 큰감투봉 - 귀때기청봉 - 한계령 삼거리 - 한계령 휴게소 (10시간 코스)
서북능선의 절반 정도 ? 만 타고 왔습니다.
절반 이래도 10시간 코스
▼ 대승령에서 한계령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탔는데, 반대로 산행하시는 걸 추천 합니다.
녹색으로 표시한, 귀때기청봉 근처가 너덜바위 지대 입니다. 무릎 나가기 딱 좋은 코스. (경치는 좋습니다.)
한계령에서 시작해서, 체력이 남아있을 때, 너덜바위를 지나는 것이 좋습니다.
▼ 장수대 분소 맞은 편에 있는 주걱봉? & 가리봉?
▼ 장수대 탐방 안내소 (무료 주차 : 서북능선이 설악산 치고는 사람들이 안몰리는 곳이라서 주차장이 모자라지는 않습니다.)
▼ 입산 통제 시간
▼ 대승폭포까지 초반부는 나무 계단
▼ 가리봉 끝이 구름에 가려서 보일락 말락
▼ 대승폭포까지 40분 정도. 장수대 지나치다가 대승폭포만 구경하실 분들은 운동화 신고 2시간만 투자하면 왕복으로 다녀오실 수 있겠네요.
▼ 요즘 비가 안와서 물줄기가 거의 없습니다.
▼ 대승령 까지 나무 그늘 속을 계속 올라갑니다.
대승령은 그냥 고개의 정상부분이라서 볼거리는 없습니다. 대청봉(귀때기청봉-한계령) 방향으로 고고.
▼ 가파른 계단을 올라 바위 골 사이에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옵니다. 쉬면서 점심 먹기에 좋습니다.
▼ 멧돼지?들이 식사한 흔적. 나무 뿌리를 파헤치고 다녔네요.
▼ 큰감투봉 근처 인듯 한데, 표지석이 없어서 어디가 감투봉인지도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 서북능선에서 나름 유명한 바위죠. ㅎㅎ
▼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제가 진행한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많이 갑니다. (대청봉 → 한계령 → 귀때기청봉 → 대승령)
▼ 너덜 바위 지대가 나타나기 시작 했습니다.
▼ 귀때기청봉 도착하기 전에 헬기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 주변을 두어번 선회하더니, 귀때기청봉 근처에서 부상자를 태우고 가더군요.
▼ 이 나무도 서북능선에서 나름 유명한 나무죠.
▼ 귀때기청봉이 멀리 보이기 시작하네요.
▼ 또 너덜 바위 지대
▼ 귀때기청봉
귀때기청봉에서 한계령삼거리 방향으로 너덜바위를 (힘이 빠져서) 털썩이면서 내려오니, 무릎이 살살 아파오는데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 눈은 즐겁습니다.
▼ 한계령 삼거리에서 한계령 휴게소 방향으로 꺽어서 내려옵니다.
무조건 내리막 길인 줄로만 알았는데, 한계령 휴게소 가는 길도 오르락 내리락 두어번 하더군요.
▼ 그래도 산을 휘감은 멋진 구름 풍경이 있어서 중간중간 강제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 한계령 휴게소 도착
구름이 걸쳐진 한계령 휴게소, 지붕이 예사롭지 않게 운치 있다 싶었는데,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곳 이더군요.
공간 사옥, 88서울 올림픽 주경기장, 대법원 건물 등등 유명한 현대 건축물을 설계한 사람인데, 이 사람이 남영동 대공분실도 설계한 사람 입니다.
사람 잡아다가 고문하고 죽이기 까지 하던 건물, 그냥 네모난 건물을 지은게 아니라, 고문하기에 최적화된 설계로 만들어진 건물이죠.
왠지 한계령이 을씨년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한계령을 지나는 버스도 있습니다만, 마침 빈 택시가 주차장을 스윽~ 지나치고 있기에, 장수대까지 요금을 물어보니 15,000원 이라 하시더군요.
한계령 휴게소 ~ 장수대 까지 택시 토크쇼 : 겨울에는 설악산 산양이 도로에 까지 내려온다고 합니다. 차가 와도 안 비키고 쳐다보기만 한다고 하네요.
한 때 멸종위기까지 몰렸던 산양이 점점 개체수가 늘어나서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참조: 장수대 탐방 안내소에서 남교리까지 콜 택시 요금 25,000원. 같은 거리 대리운전은 50,000원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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