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 명지산

2022.05.15   가평 명지산

 

명지산 익근리 주차장은  좌우 식당들 사이에 있습니다.   (무료 주차)

(상가 건물 뒷 쪽에 공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한 등산객이 다리를 건너더니,  바로 산등성이를 올라가시더군요.

명지산 남쪽으로 뻗어있는  '백둔봉' 코스 인듯 합니다.   

등산객 이용이 적어서,  사람이 다닌 흔적 정도가 있고,  정식 계단이나,  길이 뚜렷이 보이지는 않더군요.

 

저는 주차장에서 명지폭포를 지나  명지1봉 정상까지   직진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초입에 있는 자연학습원

차량 차단기를 통과해서    계속 들어가면

 

500m 즈음 들어가면,   길 오른쪽으로  사향봉 올라가는 샛길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향봉(장막봉)을 통해서도  명지산 정상에 갈 수 있지만,    저는  직진 코스로.

 

승천사 일주문

승천사(寺)를 관통해서 가는데     가벼운 운동화 차림의 분들 몇 분이 내려가시더군요.

 

아마도 아침 일찍  명지폭포 까지만 둘러 보시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가시는 분들 인 것 같습니다.

 

폭포 가는 길 중간 중간에  공사 현장이 두세곳 있었습니다.

구름 다리를 (아치교 형식, 현수교 형식) 2개 세울 예정인듯 합니다.

 

명지 폭포와 함께  계곡 초입을 구름다리 명소로 만들,  지자체의 사업계획 인가 봅니다.

 

어쨋든 40분 정도 만에  명지폭포 입구 도착

 

길 왼쪽으로  4~5층 높이 정도를 내려가야 합니다.

 

계단과 안내판은 구름다리가 완공되기 전에 아마도 보수를 해놓겠지요.

 

바위 코너를 돌면

 

명지폭포

 

다시 계단을 올라오면서  숫자를 셉니다.

 

계단 입구  이정표에 누가 벌써 86계단이라고 적었네요. 

언제나 주위를 잘 살피고 다녀야 합니다.

 

명지산도 단풍이 많은 산인가 봅니다.

 

단풍철이 오기 전에 구름다리가 완공 될런지 모르겠네요.

 

좀 더 올라가다 보면,   길 왼편으로 그럴싸한 계곡이 계속 이어집니다.

 

내려올 때   족욕을 할 만한 곳을 몇 군데 골라두고 올라갑니다.

 

평지 수준의 산책길을 걷다가,  이제 살짝 경사길이 나오기 시작하니

 

첫번째 갈림길이 나오네요.    이정표 뒤에 계시던 두 분도  저처럼 왼쪽 길을 택하셨습니다.

오른쪽 길은  하산해서 내려오던 길.

 

이정표를 자세히 보면,  양쪽 다 명지1봉이 적혀있습니다.    오른쪽 길이 좀 더 짧습니다.

저는 왼쪽 길로 올라서  시계방향으로 돌아 내려올겁니다.

 

조금씩 경사도가 올라가고,   흙 길, 돌 길이 섞여서 나옵니다.

 

두번째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1봉과 2봉으로 갈라지는데,  

저는 오른쪽 명지1봉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주변에 특이한 꽃이 피어있네요.     꽃잎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어찌  시장 통닭 모양이네요.

(배가 고팟나 봅니다.)

 

본격적인 경사 코스  시작. 

 

일요일인데,  등산객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고,  등산로도 그리 잘 정비된 편은 아닌 산이네요.

구름다리 생기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질테니, 그 때 더 정비해 두겠죠.

 

어느 정도 깔딱고개를 넘어 능선에 올라타서,   거의 다 온 줄 알았는데

 

그래도 계단과 능선을 좀 더 가야 하더군요.    괜히 1,200m가 넘는 산이 아닌가 봅니다.

 

명지산 정상석

멀리 명지산 정상이 보입니다.

 

여기가 정상

명지산 정상 표지석 (1,267m)

정상 부근 바위터에서 김밥을 먹고

 

익근리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 했습니다.     6.4km

 

사향봉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사향봉으로 가지 않고,  옆으로 갈라져서 내려 옵니다.

 

삼거리 이정표가 나오는데

 

조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이정표는   사향봉과 익근리 주차장이  90도 직각으로 갈라진 것 처럼 되어있는데

 

90도로 꺽어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거의  Y자 모양으로  양갈래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약간 헷갈리게 이정표를 세워둔 것 같습니다.    주의 하세요.

 

내리막길 중간에  평상도 마련되어 있네요.

올라오시는 몇 몇 분들과 마주쳤는데,  역시나  이 쪽 코스도 만만한 경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상이 1,267m 높이 입니다. 😂)

 

한 시간 즈음 넘게  내려오니,

 

첫 번째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이후로도  명지폭포를 다시 지나치고,  승천사를 통과해서

한 시간 가량 더 걸어나와서 주차장에 도착했네요.

 

주차장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 마신, 커피 한 모금이 달달하니 꿀맛이네요.

 

명지산 이나, 어제 갔었던 연인산 이나.   가평에 있는 산들은 단풍철에 찾아오면 멋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