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0 불암산 공릉능선(?)
공릉산 백세문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기가 어디냐면
화랑대역 근처(1.2km)에 있습니다.
(저는 버스를 이용해서 백세문 한 정거장 아래에서 시작했습니다)
공릉동 원자력병원 맞은편. 공릉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옆.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아래.
등산코스는 백세문에서 출발해서, 완만하게 불암산 정상을 오르고, 상계역 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공릉산 백세문"은 불암산-수락산 연계산행의 종주 시작점으로 많이 활용된다고 하네요.
이곳은 서울 둘레길과도 초반이 겹칩니다.
가볍게 시작하고 그 후 서울둘레길과 갈라져서, 이정표를 따라
"불암산 정상"을 향합니다.
천천히 산책 수준으로 걷다가, 좌측으로 멀리 북한산이 보이네요.
한 시간 정도 천천히 오다보니
불암산성에 도착했습니다
산성 흔적은 희미하고, 헬기장만 남았네요
정상 도착 바로 아래에 있는
거북이 바위 왼쪽으로 데크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면 됩니다만
저는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거북이 바위를 타고 올랐습니다.
바위 초반 경사도를 살펴보시고, 올라갈만 하다 싶으시면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
윗 부분은 저도 계단을 이용해서 올랐습니다
그리고
불암산 정상 도착
불암산(508m) 표지석은 정상 아래에 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표지석 인증샷 찍는 사람들 ///// 정상 국기봉에 올라가는 사람들로 분산효과가 생겨서 좋네요.
정상에서 동쪽 방향의 풍경인데
바위 틈새 아래에 자세히 보시면
바윗 그늘 아래에서 누워 쉬시는 등산객 한 분이 있습니다. 명당 자릴 차지하셨네요. 👍
정상부 올라가는 밧줄이 두 개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 많을 땐, 오른 쪽 줄이 상행선, 왼 쪽 줄이 하행선인데, 한산하면 그냥 적당히 편한 걸로 올라가면 됩니다.
정상에서 수락산 방향(북쪽)으로 보이는 풍경이 불암산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정상 부근 그늘에서 가져간 추석 떡을 먹고
다람쥐 광장, 석장봉 방향으로 갔습니다
다람쥐 광장에서 올려다보는 불암산 정상도 괜찮네요 ^^
석장봉 방향으로 살짝 가봅니다
석장봉은 봉우리 느낌 보다는 그냥 옆으로 살짝 뻗은 바위터 느낌 정도 입니다 😅
수락산이 좀 더 가까이 보이네요
북한산과 도봉산도 보이구요
다시 다람쥐 광장 쪽으로 되돌아 와서
약간 서쪽 방향에서 올려다본 불암산 정상의 모습인데
이 쪽 풍경도 멋집니다 ^^
이제 이정표를 따라 상계역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나뭇잎 위로 살짝 불암정의 지붕이 보이고
조금 더 가서
불암정 도착
상계역 이정표를 따라서 내려오다 보면
한 시간 만에 체육공원과 아파트 사잇길로 빠져 나오게 됩니다
에어 건으로 흙과 먼지를 털어내고, 상계 지하철 역으로.
불암산은 대부분의 등산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 입니다.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그리고 불암산.
더 낮은 곳으로는 북악산, 인왕산, 안산, 남산.
서울은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쉽게쉽게 갈 수 있는 산들로 빙 둘러싸여 있어 참 좋습니다. 😁
그런데, 그날 정상 주변에서 20대로 보이는 청년들이 하는 말을 들었는데
"블로그 같은데서 쉽다고 그러던데, 불암산 장난아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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