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 우음도 각시당 (시화호 주변)

2019.07   우음도  각시당

 

 

시화호 주변으로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갈만한 곳이 있습니다.

 

 

안산 호수공원을  시작으로 해서  시화 방조제 까지 자전거 도로가 있습니다.   중간중간 공사를 하고있는 곳도 있어, 도로가 완전히 이어져있진 않지만,

살짝 돌아 가거나하면,  시화방조제를 타고 대부도까지 갈 수있어, 이곳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번엔,  지도에서 B 점선 코스를 따라가시면

 

이런 흙 길을 타고 갈대습지를 살짝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음도의 갈대와 나무도 유명한 사진 포인트 인데.....  저는 자전거로 들어갈 수 있는 곳 까지만 들어가다가 돌아왔습니다.

 

 

 

지도상의 C 코스 ,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옆으로,   화성 공룡알 화석지를 거쳐서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까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여기는 자동차 도로가 되어있습니다.

 

 

 

공룡알 화석지는   전시관이 마련되어있고,  화석이 모여있는  곳까지  걸어서 가볼 수도 있는데,   저는 잠시 들려서 쉬었다가  바로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전망대가 세워져있는 곳이  우음도에 해당 합니다.   옛날에는 그 주변이 모두 바다와 갯벌이었습니다.

전망대 아래로 생태학습장(?) 생태학교(?)가 있고   버스에서 내린 중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무리들이 왔다갔다 하더군요.

 

이제 다음으로  가볼 곳은  각시당 입니다.

 

 

사실  D 코스, 점선 길은 도로가 완전하게 이어져있지는 않습니다.    아직 공사 중이라   절반은 아스팔트   절반은 시멘트 혹은 흙 길입니다.

 

 

길 좌측에 이름 모를 언덕 (옛날엔 섬이었겠죠.) 위에

 

무언가가 있는데,   호기심도 생겼었지만,   모기와 귀차니즘으로 인해 그냥 지나칩니다.

 

 

저 멀리  우음도의 전망대와    그 옆에 아주 조그마하게 각시당이 보입니다.

 

나무 왼쪽 옆에  각시당이 보입니다.

 

 

땅의 염분 성분 때문에  특이한 식물들이 많이 자랍니다.

 

 

 

 

 

 

무언가를 짓고있다기 보다는  땅을 파서, 골재를 채취하는 공사장 같습니다.    그 한 쪽 뒷켠에  각시당이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일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냥  인터넷 지도에서  시화호 주변을 살펴보다가  검색해서 찾아간 곳.   각시당

 

 

 

무엇을 하던 곳이었는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자전거 타고    찾아간 곳.

 

 

 

바위를 올라가서.

 

 

 

독특한 생김새

 

 

 

뒷 쪽에  계단이 있었네요.

 

 

 

내부는 좀 지저분한게 어찌 으스스한 느낌입니다.

 

 

 

 

 

계단 오른쪽 옆으로 머릿돌이 있었네요.

 

 

 

1979년....   군부대 초소    였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인터넷 검색으로 다시 알아보니,   밀물 때면  초소 아랫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해서  창문 모양이 잠수함처럼  동그란 방수 창문.

초소로 오가던 병사가 길을 잃고 사망하기도 하고.   시화 방조제가 생기기 전에는  이곳으로  남파 간첩이 들어오기도 해서, 초소가 세워졌다고 하네요.

 

 

 

각시당     오묘한 분위기의 장소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각시당   공사장 넘어로 살짝 보이는 건물이 있어 가봤습니다.

 

 

여기도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네요.

 

 

흐르는 물에 흙 길이 끊겨 넘어가지는 못합니다.

 

 

지도에는 화성 드론 교육장  이라고 뜨는데   정확한 용도를 모르겠습니다.

 

 

 

2020. 03. 22 의 모습

각시당이 사라졌네요. 철거 됨.

저 처럼 공사장 내부로 찾아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안전상의 이유로 그런건지, 

원래 예정된 철거인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