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2
팔당역 - 예봉산 - 적갑산 - 운길산 - 수종사 - 운길산역 연계 산행 등산코스 입니다.
총 7시간 20분 걸렸습니다. 개인에 따라서 6~9시간 정도 차이.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 도착
팔당역 앞에 설치되어 있는 등산코스 지도 입니다.
등산로 화살표를 따라서, 등산복 입은 사람들 따라가면 됩니다.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예봉산 정상에 함께 있기 때문에 관측소 이정표도 함께 있습니다.
공중화장실 이후 부터가 등산로 시작 입니다.
'율리봉'이나 '예빈산'으로 갈려면 오른쪽 등산로로 가기도 합니다.
왼쪽 오른쪽, 모두 예봉산 정상을 갈 수 있느나, 저는 조금이라도 짧은 왼쪽 코스로 시작!
중간 쉼터에서 흑염소 등장! 처음엔 산양인줄 깜짝 놀랐는데, 근처 농장에서 탈출한 흑염소 더군요.
염소는 성질이 고약하기로 유명해서 들이받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등산객들에게서 먹을 거 얻어먹는 버릇이 있는지, 사람에게 온순하더군요.
중턱에서 팔당대교를 잠깐 구경하고, 막바지 나무 계단을 올라갑니다.
관측소 뒤에 예봉산 정상(683M) 입니다.
정상에서 잠깐 둘러보다가, 바로 적갑산 방향으로 갔습니다.
예봉산 정상은 나무 그늘도 없고, 조그마한 나무 데크에 10~15명 정도 있으면 가득 차더군요.
예봉산에서 적갑산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억새밭 길인데, 억새가 별로 없네요.
철문봉을 거쳐서
패러 글라이더 활공장이 중간에 나옵니다.
글라이더들은 없었지만, 앞쪽에 나무 없이 탁 트여서 경치 감상하기 좋네요.
예봉산 → 철문봉 → 활공장 → 적갑산 1시간 남짓 걸립니다.
적갑산 정상에 도착. 주변에 나무가 가려서 볼만한 풍경이 없네요.
계속 직진하다보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새재고개(700m 전) 방향으로 가지 않고, 운길산 방향으로 90도 꺽어 나려갑니다.
5~10분만 내려가면 벤치가 있는 공터가 나옵니다.
이 삼거리 공터에서, 가져갔던 컵라면 하나 먹고, 휴식을 취합니다.
'현위치' 표시된 곳이 삼거리 공터 입니다. 여기에서 운길산 정상까지 완만하게 오르면서
2.84km를 더 가야 합니다. 완만하게 오른다고 말했지만, 지친 상태에서 오르니,
그날 등산코스에서 가장 힘들었던 코스로 기억에 남네요.
저멀리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예봉산 정상에 조그마한 점으로 보이네요.
저기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빙돌아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운길산 도착!
운길산 정상 데크에는 운길산역 - 수종사 방향에서 올라온 등산객 예닐곱 명과
저처럼 예봉산에서 연계산행을 해서 운길산에 도착한 사람들 서너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나무가 우거져서, 한강 조망이 시원하진 않지만
'두물머리'가 살짝 보이네요.
정상 데크 바로 아래에, 짹짹 거리는 어린 새 소리가 들려서 보니, 등산로에 있는 나무 한 가운데 새 집 구멍이 있네요.
처음엔 위치를 잘못 선택한 게 아닌 가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등산객들이 많아서 오히려 뱀 같은 천적이 못 와서 더 안전할 거 같기도 합니다.
계곡 돌계단을 내려와 '수종사' 도착
한 강 두물머리 풍경이 좀 더 가깝게 보입니다.
조선 세조 시대 때 부터 있던, 500년된 수령의 은행나무
수종사에서 전철 운길산역까지 걸어오는데도 30~40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특히 수종사에 내려오는 길은 시멘트(?) 포장 도로의 급경사라서, 걸어 내려올 때 발가락 끝이 아프네요.
중간에 오른쪽 흙길로 빠져나와서 덜 아프긴 했는데, 아무튼 막바지 체력이 부족한 상태라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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