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2 강원 동해시 두타산
두타산 무릉계곡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원점회귀
신선바위, 하늘문, 신선봉 /// 쌍폭포, 용추폭포 /// 마천루 길, 산성12폭포, 베틀바위
8시간 30분 정도, 아주 천천히 두타산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두타산 정상은 베틀바위와 마천루길이 개방되기 이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풍경은 없어서, 이번엔 정상을 안갔습니다.
편의점 김밥 한 줄 사서 출발
주차장은 무료. 두타산 입장료는 2,000원 (?)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측 베틀바위 전망대를 먼저 갑니다.
저는, 오전 8시 전 이라서, 베틀바위가 역광으로 잘 안보일 것 같아,
베틀바위 전망대를 마지막 코스로 정했습니다.
입구에 '행복쉼터'라고 커피 포트와 믹스커피, 종이컵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료.
혼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계단에 앉아 주변 풍경 감상
관음사를 관통해서 더 가다보면 '신선바위'(신선암) 안내판이 길 왼쪽에 있습니다.
중간 중간 있는 몇몇 조망터들
여기까지 오는데 10명 정도 내외의 등산객을 만났을 뿐.
확실히 다들 베틀바위전망대 코스로 많이 간 듯 합니다.
길 옆에 커다란 바위 굴러 떨어지지 말라고 ? 지나 가는 사람들 하나 둘씩 힘을 모아서
돌멩이와 나뭇가지를 받쳐 두었습니다. ㅋㅋㅋ 저도 작은 힘이나마 하나 보태고...
그냥 직진하면 '쌍폭포' '용추폭포'
우측으로 2~3분만 오르면 '문간재'를 거쳐서 '신성봉'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문간재에서 직진하면 '청옥산' 하지만,
이 화살표 뒤로 좌회전 올라가면 '신선봉'으로 갈 수 있습니다.
5분도 안걸려서 신선봉 도착
이쪽에서는 두타산 방향만 볼 수 있는데, 오른쪽 아래에 산소가 하나 있습니다.
산소를 통과해서 바위터로 더 들어가면
이런 바위터에서 360도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광개토대왕비' 바위는 청옥산 방향에 멀리 보이는 네모난 바위
신선봉에서 풍경 감상 후, 쌍폭포, 용추폭포 방향으로 되돌아 내려왔습니다.
먼저 폭포 구경부터 하고, 되돌아와서 마천루길로...
1~2분만 더 올라가면
폭포 아래에서 물고기들과 치즈 소세지 나눠먹기
다시 철계단 쪽으로 내려와서, 박달령, 마천루 길 방향으로 갔습니다.
계속 박달령으로 직전하여 올라가면 두타산 정상과 청옥산 정상의 중간정도 되는 지점으로 갈 수 있는데,
2021년 10월, 현재 박달령 코스는 출입 통제 코스 입니다. (이유??? 태풍으로 인핸 코스 정비??? 휴식년제???)
좌측으로 꺽어 마천루 길을 통해서 베틀바위(2.9km) 까지 갑니다.
중간중간 볼 거리는 많은데, 확실히 베틀바위전망대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꾸 마주치게 되네요.
석간수 등등은 지나쳐서....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몰려 있더군요.
여기에서 물길을 건너서 계속 직진 후 올라가면 베틀바위 전망대가 나오지만
잠깐 2~3분만 내려가면, 폭포를 옆에서도 볼 수 있고, 거북바위와 두타산성터를 가 볼 수 있습니다.
지쳐서, 두타산성 보고 오는 것은 포기하고,
그냥 다시 좀 전 이정표로 올라왔습니다.
베틀바위 전망대 & 두타산 정상 방향으로 살짝 오르다가
좌우로 '베틀바위 전망대' '두타산 정상'이 갈라집니다.
30분 정도 베틀바위 쪽으로 오르다 보면 고갯길에서 '산성터'라고 또 나오는데
이정표에서 10m만 산성터 방향으로 가보면
조그마한 산성터가 있습니다. 나무에 가려서 조망은 없었습니다.
오후 3시 경이 되가니, 베틀바위전망대에서 마천루길로 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현격히 줄었습니다.
베틀바위전망대 도착 직전에 있는 미륵바위
베틀 바위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미륵바위 주변에서 베틀바위 전망대 가는 방향을 잠깐 헤메고 있었는데.....
미륵바위 앞에 있는 이정표의 '매표소 1.5km' 가 베틀바위 전망대 가는 길을 얘기하는 겁니다.
매표소에서 1.4km 올라오면 베틀바위 전망대 이기 때문에, 그 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 중심으로
이정표가 만들어져 있네요.
전망대 약간 상단부에서 본 베틀바위
전망대 약간 안쪽(아래쪽)으로 내려와서 본 모습
오후 3~4시 정도라서 사람들이 많지 않아 충분히 여유롭게 구경했습니다.
베틀바위에서 내려오는 건 50분(중간 휴식 포함) 가량 걸린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베틀바위 전망대 & 마천루길 만 둘러보고 가는 코스도 좋지만
저는 '신성봉'의 풍경이 제일 기억에 오래 남네요.
신선봉, 협곡마천루길, 베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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