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충북/경북 속리산 : 묘봉 코스

꽃배달위장강도 2021. 11. 1. 20:35

2021.10.31  속리산 묘봉 (원점회귀 코스)

 

묘봉두부마을 - 상학봉 - 묘봉 - 묘봉두부마을        (원점회귀 코스, 6시간 소요)

 

묘봉 코스 등산 안내도

속리산은 예전에 법주사에서 시작해서  문장대와 천왕봉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엔 묘봉두부마을에서 시작해서 상모봉,상학봉을 거쳐,   묘봉을 찍고,

미타사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묘봉두부마을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법주사 코스는   법주사~세심정 까지의 평지가 너무 길어서, 힘들었는데.

묘봉 코스는 짧막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산행이 되었습니다.

 

(화북분소, 장각폭포 코스는 아직 가보지 못한 코스입니다.)

충북/경북 속리산 : 화북분소~장각폭포 (daum.net)     ← 그 다음주에 찾아간 화북~장각코스

 

묘봉두부마을, 운흥1리 마을회관에서 시작하는 들머리는 쉬운데, 

내려오는 길이 좀 복잡해서 걱정을 했었습니다.    묘봉→북가치→계곡갈림길→묘봉두부마을.

 

하산길 상세도

미타사 들르지 않고, 묘봉두부마을로 원점회귀하는 코스. 

(묘봉~북가치~갈림길~묘봉두부마을)

계곡 갈림길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한 번 언급하겠습니다.

 

묘봉두부마을(식당)에 도착해서   갓길 주차

 

07:56 인데,  문을 안열었네요.     08:00~19:00  영업시간.

콩비지 찌개 먹고 산행 출발하려고 했으나,   살짝 일찍 온 모양 입니다.

 

식당 담벼락에 있는 등산로 안내 지도

파란색,주황색 점은   사진 위에 제가 다녀온 코스를 찍어둔 것입니다.  (주황색은 토끼봉 단속구간 입니다.)

 

묘봉 코스 실루엣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목 오른 쪽에도    묘봉두부마을의 식당 뒷켠 주차장이 있네요.

여기에도 등산객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사 유무를 크게 상관 안하신다고.

 

등산코스를 한 번 훑어보고

 

용화~묘봉~미타사   예약제 ???     일단 미타사는 안갈거고.   용화는 어디지 ????

(헉!!!!!  용화지구분소가 여기 서 있는 곳을 용화분소라고 하는 군요. ㅡ..ㅡ 

방금 검색해보고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헐~   그래서 사람이 적었구나........)

 

예약제 마지막날 인데,  국립공원 공무원 아무도 없고,   

안내지도에도 "용화"라고 표기되어 있는 곳도 없고 해서, 

"저 코스는 어느 코스를 말하는 건가?" 하고     그냥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ㅎㄷㄷ

 

일단, 2021년 10월 31일 부로 예약제는 종료되었습니다.

 

 

마을 안쪽으로 가로질러 들어가면

 

마을 뒷 켠,  탐방로 시작

 

토끼봉은 비법정 탐방로, 단속 구간 입니다. 위험 위험.      오른쪽  상학봉 방향으로

 

45분 가량 올라왔더니,   주능선과 만났습니다.     90도 꺽어서,  상모봉→상학봉→암릉→묘봉 까지  능선타고 갑니다.

 

진행 방향 반대편, 매봉의 모습
상모봉, 묘봉

숲길도 지나고

 

약간의 오르막

 

그리고 계단들

 

전망터에서 본 풍경들

 

토끼봉이 살짝 보이네요

 

토끼봉 위에 암벽 타는 사람들
상모봉 ? 근처

토끼봉이 좀 더 가까이 보입니다

 

로프를 이용해, 암벽을 타는 사람들

지나가다가    바위 틈새가 있어서  들어가봤더니

 

다시  토끼봉이 보이네요

 

로프 암벽타기 배우지 않는 한,  힘든 코스

 

따로 올라가는 코스도 있는 듯 하지만,

 

그정도 까지 가볼 생각은 없어서,  그냥 멀리서 구경만 하는 걸로 만족합니다.

 

다음 봉우리로 고고

 

토끼봉이 아슬아슬하니 멋있긴 하네요.

 

묘봉의   '묘'자가  토끼 묘(卯) 인지,  고양이 묘(猫) 인지,    콩 두(豆)에서 모자를 벗긴  묘인지 

묘(妙)하게  모르겠습니다.

 

대왕(大王) 콩 바위 ?

코스는 단순하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그 날 총 20~30명을 못 만난듯) 해서,

천천히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갔습니다.

 

해볕이 드는 곳에서는   단풍 사진도 좀 찍고

 

계단을 내려가니

 

큰 바위 틈새로 구멍이 있어서

 

들어가 보니

 

허리 안 구부리고 지날 정도의 터널 수준이네요

 

터널 통과 후

 

 

 

 

계단길 바윗길을 오르락 내리락

 

상학봉 도착!

 

상학봉 표지석 (862m)

상학봉 표지석  오른쪽으로도  멋진 조망터가 있네요.

 

하트 바위? 콩 두 쪽 ?

상학봉에서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한 봉우리 더 가서,  커피 콩처럼 생긴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앉아,   상학봉을 바라보면서  식사 & 휴식

 

멀리 보이는 묘봉과 속리산 문장대
묘봉
제일 뒤에 문장대

다시 묘봉으로 출발

 

충북 보은에서 세워둔 암릉(860m) 표지석

속리산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시에 걸쳐있는 산인가 봅니다.

 

묘봉

이름이 제법 어울리는 암릉 코스네요.

 

뒷 따라 오시던 분들이   "아, 힘들다.  꼭 월악산 같네."  그러시던데.....

'월악산 보다는 덜 힘든 편인데....' 라고 생각하던 찰라

 

앞을 보니,  여기도 계단이 코 앞에 있네요.

 

쉬엄쉬엄 계단 좀 더 오르니

 

묘봉 도착!

 

묘봉(874m) 표지석

묘봉도  주변이 큰 바위터로 되어 있습니다.

 

통신탑 왼쪽에 뾰족한 부분이 문장대
북가치~관음봉~문장대

북가치에서 문장대 까지는 아직 비법정 탐방로 인데,  조만간 탐방로 정비되면 갈 수 있겠죠?

 

한 참을 구경하고,   묘봉에서  북가치 방향 계단으로 내려 갑니다

 

조금 (2~3분?)  내려오다가 

 

이런 모양의 바위가 내리막 길 왼쪽에 있어서,  올라가 봤더니

 

지나왔던 능선 길이 옆으로   한 눈에 보이네요.

 

문장대 방향

북가치 내려가는 길에,  문장대 방향 표지목이 있는 걸 보니,  언젠가 개통을 할 맘은 있긴 있는가 봅니다.

 

북가치 삼거리 (사거리?)

직진하면   문장대 인데,  혼자 산행하면 위험한 코스 인듯 합니다.   

 

2022년에 통제가 풀린다는 소문도 있던데,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뜬 소문 일 수도.

 

미타사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천천히 단풍 구경

 

계속 내려가다가

 

이런 모양의 계곡 바위가 나타나면

 

물길 건너서 바로

 

화살표 방향의

 

(미타사 방향 말고)  로프를 넘어가면  '묘봉두부마을' 로 갈 수 있습니다.

 

하산 갈림길

살짝 올라가는 듯 하지만,   산등성이   옆구리를 타고 넘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넘어와서   골짜기(계곡)을  왼쪽에 두고 산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마른  개울을 건너서

 

비닐? 하우스 앞을 지나면

 

잘 정비된 길    흙 길, 시멘트 길 ....
운흥1리 마을을 관통해서

마을회관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오후  2시,   묘봉두부마을  식당에 들려서,    다시 콩비지 찌개를 먹을려고 들어가 봤더니,

손님으로 가득 차서, 자리가 없네요.

 

식당 뒷 켠,  나무아래 벤치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차막히기 전에, 서둘러 귀가를 시작했습니다.

 

 

묘봉 코스,  짧막하지만  알찬 코스 입니다. 

빨리 북가치~관음봉~문장대 까지 가는 코스가 개통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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