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지리산 : 칠선계곡

꽃배달위장강도 2022. 9. 27. 19:22

202.09.24  지리산 칠선계곡 탐방예약 가이드제

 

 

동(산청군)   서(남원시)   남(구례군, 하동군, 진주시)   북(함양군)

지리산 북쪽의 함양군을 통과해서,  지안재,오도재를 넘어 추성리 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오도재  고개 넘어올 때

 

지리산 제일문
오도재에서 바라보는

풍경 구경도 하다가

추성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 한 켠에 있는 화장실
칠선계곡 등산지도

추성리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두지동마을, 비선담, 칠선폭포, 대륙폭포를 거쳐

삼층폭포까지만 갔다가 되돌아 오는 코스 입니다      (6~7시간 소요)

 

이 코스는 탐방로 예약제 등산코스 입니다

 

https://reservation.knps.or.kr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미리 탐방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칠선계곡은  1년에 총 4개월,   5~6월, 9~10월만 운영하고

'올라가기'는 월요일만

'되돌아오기'는 수,목,토요일만  운영합니다

 

천왕봉까지 '올라가기'(편도 9.7km) 예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듯 하고,

삼층폭포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오기'(편도 6.5km)는 토요일 예약은 거의 full

수요일,목요일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되돌아오기'는  09:00 출발,   삼층폭포에 12:00~12:30 도착

'올라가기'는   07:00 출발,     천왕봉 14:00 전후 도착

(※주의사항:   출발 30분 전,  인원 체크 및 안전교육 실시)

 

 

 

천왕봉 오른 후, 주변 대피소를 예약한 사람들은 1박을 하고,

대피소 예약을 안한 사람들은 주로 '장터목 대피소'에서 '소지봉'을 거쳐 '백무동'으로

당일 하산을 합니다       (장터목~백무동  3시간  소요)

 

백무동에서 두지동마을을 거쳐 추성리 주차장으로 산길을 걸어서 복귀할 수 있지만,

2시간 가량 걸리는 듯 하고,  대부분은 1~2만원의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08:00 주차장에 도착하여, 30분 시간이 남아   주변에 있는 소나무 숲(정원)을 가봤습니다

 

주차장 건너편 다리 건너서

대략 1~2분이면 한 바퀴 돌 수 있고, 천천히 쉬엄쉬엄 산책하면 5~6분 정도 걸립니다

 

08:30  국립공원공단 직원분들이 신분증으로 인원확인 후, 탐방로 예약 뱃지와 등산지도를 나눠주시네요

 

주차장에서 몸풀기 체조,  안전교육, 등산 스틱 사용법, 등산화 끈 묶는 방법, 간단한 지리산 관련 상식, 오늘 코스 설명

등등을 알려주시고        09:00 정각에 출발 합니다

 

초반 10~15분 가량이 매우 가파른 급경사입니다

(안추우면) 처음부터 바람막이를 벗으시라는 충고를 괜히 하신게 아니더군요 😄

 

급경사 ㅠㅠ
본격적인 탐방로 시작

두지동(두지터) 마을 도착

 

흙벽의 담배 건조장

흙벽집 특이하다 싶어서 사진 찍었더니,  가이드 분이 설명해 주시네요

예전에 담배농사를 주로 했을 때  사용하던 담배잎 건조장을 재현한 거라 합니다

 

요즘은 담배 농사 대신, 호두(나무) 농사를 많이 하신다고......

 

2011년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종잇장 처럼 구겨진😓 다리를 복구한 모습입니다  

 

옥녀탕
출렁다리

여기까지 대략 2시간 소요되었고,   탐방로 예약 없이도 갈 수 있는 곳의 끝 입니다

바위 너머, 그 위로는 예약한 탐방객만 갈 수 있습니다

 

공단 직원분들 3명이  선두/중간/후미에서 리딩(?)하시고

중간중간 칠선계곡 가이드와 안전지도, 인원 체크를 하시네요

 

사진에 보이는 바위보다   훨씬 뾰족뾰족한 바위가 많습니다

튀어나온 나무 뿌리도 많아서,   

주차장에서 등산화 끈 묶는 방법과 튀어나온 끈 뒷처리하는 법을 알려주신 거네요

 

등산로 옆으로 칠선폭포 등장

 

 

칠선폭포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대륙폭포 등장

 

 

대륙폭포에서 또 조금만 더 올라가면

 

오늘의 목적지,   삼층폭포 등장

 

삼층폭포에서 대략 30분 정도 식사 시간을 갖고,  주변 풍경을 둘러 봅니다

 

폭포 왼 쪽에 로프가 나무 뿌리와 엉켜 내려와 있어서,  살짝 올라가 봤습니다

 

삼층폭포 상단부 인데....

 

2,3층에 해당하는 폭포들이 더 있고

 

폭포 왼쪽으로 로프가 또 있었습니다

아마도 마폭포, 천왕봉으로 올라가는 코스인듯 합니다

 

폭포 아랫 쪽에서     위험한데 올라가지 말고, 내려오라는  경고를 받고 🙄

바로 내려왔습니다  😅

 

 

 

도토리가 모여있어서,  몇 개 더 추가 시켜놓고 왔습니다 🙂

 

12:30 조금 넘어서부터   하산 시작

비선담 통제소까지  국립공원공단 직원분들이 가이드 해주시고,

그 이후 부터는 자유산행으로 각자 페이스로 하산했습니다

 

다시 출렁다리를 통과하고

 

옥녀탕에 도착해서

 

족욕으로 뜨거워진 발바닥을 잠시 식히고

 

두지동 마을을 통과하여

 

다시 급경사길을 내려와서

 

15:50

추성리 주차장,  탐방 안내소에 도착했습니다.

(08:30 안전교육)      09:00~15:50  대략  7시간 가량 소요되었고

 

인솔해 주신 분들의 지나가는 말에 따르면, 다른 날의 다른 그룹에 비해서

약간 느리게 올라간 편에 속한다고 그러시네요

 

주차장 한 켠에 있는 버스 정류장의 버스 시간표

저는  물병 500ml 세 병을 준비해 갔는데,  두 병 정도만 마시고 복귀했습니다

 

등산 초보자가 다녀오기엔 약간 험한 등로라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몇몇 있었고요.

나이 좀 드신 노부부 분들은 남편분께서 배낭을 메고, 아내분께서는 스틱만 들고 오르시니

그래도 약간 수월하게(x) 덜 힘들게(o) 오르시더군요.

 

40명이 단체로 움직이는 거라서, 누구는 평소보다 덜 힘들고, 누구는 더 힘들고 그렇습니다. ^^

 

 

아침 안전교육 시간에  가이드분께서  등산지도를 접어가면서,

지리산의  동쪽(천왕봉), 서쪽(성삼재,노고단) 기울어진 방향 및 기타 등등 산에 관한 상식들을 말씀해주시는데,

제 생각엔,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조난을 대비해서,  지리산 지식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 듯 했습니다.

 

가이드, 인솔자 분들 말씀을 잘 들어 두시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습니다. 😁👍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함양군 방향으로 차를 몰고 오면서

도로옆 지안재 전망대(전망터)에서 사진찍고,

푸드 트럭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하고 돌아왔습니다

 

야간 촬영하면,  차량 라이트 궤적이 멋지게 나오는 그 곳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