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5 장마 기간 중, 잠깐 볕 든 날

설악산 서북능선 11시간 산행 (보통 9시간 이상 소요됨)
오색약수터~남설악탐방지원센터~대청봉~한계령삼거리~한계령(휴게소)

오색약수 산채음식촌 무료주차장에서 탐방지원센터까지 15분 가량 걸어 올라갔습니다


오색코스 출발지점 (입구) 입니다

오색약수터에서 대청봉까지 5km, 4시간 올라가면 됩니다만
이번에는 병약한 등린이?? 한 명과 동행해서, 올라가는데 한 시간 추가
서북능선을 타고 중청에서 한계령삼거리까지 가는데 한 시간 추가해서
일반적인 속도보다 두 시간 가량 더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정확한 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5km : (오색약수터) 남설악탐방지원센터 ~ 대청봉 → 4시간
5.4km : 중청 (갈림길 삼거리) ~ 한계령 삼거리 → 3시간
2.3km : 한계령 삼거리 ~ 한계령 (휴게소) → 2시간
※※※※※ "한계령(휴게소)"와 "한계령 삼거리"는 달리 구분하셔야 합니다. ※※※※※
한계령 : 도로 옆에 휴게소가 있는 곳
한계령 삼거리 : 서북능선 중간에 있는, 한계령 휴게소로 내려올 수 있는 / 한계령 휴게소에서 올라갈 수 있는 삼거리

오색 코스는 등산로 초반 부터 급경사 돌계단 입니다.

개인 체력에 맞게, 페이스 조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장마 기간 중에 운 좋게 하루 맑은 날이 끼어 있어서 간 거라서
오색코스 올라가는 좌측 산등성이에서도 골짜기 물줄기가 자주 보이네요

거의 두 시간 가량 2.7km 정도 올라오면
코스 오른 쪽에 '탐방질서 지키기' 안내판이 보입니다 (자연보호, 야영 금지, 쓰레기 투척 금지)

안내판 뒤 쪽이 오색폭포의 상단부 입니다



장마철이라 수량이 많아서, 근처에서 구경만 하고 등산로로 되돌아 와서 계속 올라갑니다





몇 년 사이에 나무 벤치만 몇 개 있던 오색코스에
네모난 데크 설치가 많이 되어 있었습니다.
코스 이용객들이 많아 자연훼손이 좀 있었던 모양이네요.

5km 오르막 오색코스에서 거의 4km 가량 올라올 즈음에 "제2쉼터"라는 데크에 코스 안내지도가 있습니다.
'한계령삼거리'에서 '한계령휴게소'로 하산 할 계획입니다.
※주의사항: 중청이나 서북능선에 설치된 이정표에는 '한계령삼거리'까지의 거리 km 표기가 없습니다.
그냥 '한계령' 까지의 총 거리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한계령' = '한계령 휴게소'
ex) 중청 삼거리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에는 '한계령 7.7km'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중청~한계령삼거리 5.4km
한계령삼거리~한계령휴게소 2.3km
5.4 + 2.3 = 7.7km 라는 의미 입니다.


대청봉 도착 800~900m 전 즈음에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좌측으로 바위터가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면 중청,대청봉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대청봉 가까이 갈 수록, 주변 나무들의 높이가 낮아지고

좌측을 바라보면, 멀리 서북능선과 오늘의 하산 지점인 한계령삼거리로 추측되는 방향이 보입니다.
(실제론 능선에 가려서 삼거리 안보임)

조금만 더 올라서면

대청봉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 찍으려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대청봉에서 본 천불동과 공룡능선, 속초 방면


중청대피소 방향으로 살짝 내려오면서








(좌측) 마등령 삼거리 ~ 신선대(봉) ~ 무너미 고개 (우측) 이 구간이 공룡능선입니다



대청봉에서 중청대피소로 내려오면서도 자꾸 대청봉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대청봉에서 보는 풍경도 좋지만, 살짝 중청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보는 각도의 풍경도 멋지네요.
바람도 살짝 적게 불고.




중청대피소 벤치에 앉아 식사를 하고
조금만 더 가면 삼거리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정표에 한계령 7.7km 라고만 나와 있습니다

한계령 휴게소까지 다 내려오는데 7.7km 라는 표시 입니다
한계령 삼거리까지는 5.4km 입니다.

중청 왼쪽 허리를 돌아 올라가다가

대청봉을 바라보니, 구름에 가렸네요

등산 코스에서 약간 뒤돌아서 중청봉(군부대) 방향으로 5m만 살짝 올라가면

검정색 화살표 표시 지역에 작은 바위 무더기가 있고

그 곳에서 내설악을 바라본 풍경 입니다. 안개가 껴서 살짝 아쉽네요.


좀 더 서북능선을 타고 한계령 방향으로 가다보니
중간중간에 풍경 감상할 만한 장소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때는 발견 못했는데, 사진을 확대해 보니, 봉정암 지붕이 보이네요





귀때기청봉 가기 전에 한계령 삼거리에서 한계령(휴게소)로 내려갈 겁니다

중청봉이 1607m 높이이고, 한계령 삼거리가 1400m(?) 즈음 높이라서,
이 방향으로 진행하면, 완만하게 내려가는 산길 입니다.



너덜바위 지대를 밟고 가는게 아니라, 이 쪽 능선의 아래로(남쪽방향으로) 너덜 바위가 내려와 있습니다

너덜 바위를 위에서 구경만 하고, 능선 위쪽 등산 코스로 계속 이동 합니다








오세암과 만경대를 찾았습니다



너덜바위 지대라고 하기엔 약간 작지만, 약간의 바윗 길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한계령 삼거리 거의 다와서, 등산코스 옆으로 바윗터를 오르면 멋진 풍경이 있습니다










다시 코스로 내려와서 계속 한계령 삼거리로 가다보면

이정표에 표기된 '한계령 3.1km' 라는 뜻은
한계령 삼거리 까지는 3.1 - 2.3 = 0.8 km 남았다는 의미 입니다.
(∵삼거리~휴게소까지 2.3km)










오른쪽 산등성이를 타고 우회하면,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귀때기청봉을 오르지 않고, 90도 직각으로 방향을 틀어, 한계령 휴게소로 내려 갑니다 2.3km

이곳 이정표에도 대청봉 6.0km 만 적혀있습니다
중간중간 지점의 거리를 계산해서 이해하셔야 합니다
중청봉까지 5.4km 거리니까, 6 - 5.4 = 0.6
중청봉~대청봉의 거리는 600m 네요.

한계령 휴게소로 내려가기 시작

계단길 옆으로 커다란 촛대바위(?)가 있네요



한계령 삼거리에서 귀때기청봉으로 계속 서북능선을 타고 올라간다면
중간에 너덜바위 지대를 관통해서 올라가셔야 합니다
(이쪽 서북능선 코스는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하고, 계속 하산)




한계령 삼거리 ~ 한계령 휴게소 2.3km 구간은 중간중간에 꾀 멋진 풍경이 많습니다


지나온 서북능선을 옆에서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서북능선을 타고 이동하다가, 위에서 내려다 보기만 했던 너덜바위 지대가 보이네요 ^^





내려오는데, 2시간 가량 걸려서, 한계령 휴게소에 거의 다 도착했을 무렵
계단옆 바위터에서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한계령 길, 도로를 내려다 볼 수 도 있고



삼형제봉, 주걱봉, 가리봉 방향인 듯 합니다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해서, 주차해둔 오색약수터 주차장까지 택시로 이동해서 산행 종료
(택시비 2만원)
*동서울터미널 가는 시외버스는 한계령 19:30 에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길가에서 손을 흔들어야 정차. 한계령에서는 예매 및 발권이 안되니,
버스 기사님께 현금결재를 하시면 됩니다.
대청봉,중청봉 ~ 한계령 까지 서북능선의 절반 가량을 다녀왔으니,
다음 기회에 이어서, 한계령 ~ 대승령 (~남교리) 까지의 나머지 절반도 한번 더 가봐야 겠네요.


설악산 : 서북능선 (한계령~대승령) (tistory.com)
설악산 : 서북능선 (한계령~대승령)
2022.7.2 설악산 서북능선 (한계령~귀때기청봉~대승령~장수대) 이 구간에서 저는 국립공원 탐방지도에 써있는 시간보다 1시간 더 걸렸습니다. 장수대→한계령 등산코스보다 한계령→장수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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