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원도 정선 : 가리왕산

꽃배달위장강도 2022. 7. 28. 18:29

2022.7.23  가리왕산 이끼폭포

 

장구목이 입구

네비게이션 목적지로 '장구목이 입구'를 설정하고 찾아가면

 

59번 국도변에 등산로 시작점이 있습니다.

저는 가리왕산 정상까지 다 못가고,  중간에  임도와 만나는 지점까지만 다녀오고, 하산했습니다.

(윗 지도에 적힌 거리는 정확한 지도상의 숫자이고,  시간은 제 개인적인 소요 시간 입니다.) 

 

갓길 주차를 해야 합니다.  12시 정오 즈음, 내려왔을 때 본  주차된 차량이 대략 20~30대.

 

최초 계획은 가리왕산 이끼폭포를 보고,

 

남은 시간을 봐서,  정상까지 가서 원점회귀를 하거나

정상에서 중봉을 거쳐, 임도를 타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내려오거나

이끼폭포만 보고 내려와서, 삼척에 있는 '무건리 이끼폭포'를 보러 가거나......

 

적당히 산을 올라가면서 결정하기로 하고 대충 출발했습니다. 😄😁 

결과적으로 현실은 처음 예상했던 세가지 경우를 모두 빗겨갔네요. 😭

 

사라진 등산 안내 지도

입구에 등산 지도가 사라지고 없네요. 

 

인터넷에 있는  가리왕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입니다.

 

장구목이 입구 ~ 가리왕산 정상 :   2.6+1.6km = 1시간 10분 + 1시간 10분 + 10분

"4.2km / 2시간 30분 소요"로  나와 있습니다만......😐

 

입구에 있는 이정표에는  "4.2km (4시간)" 표식에서,   누군가 시간을 떼어 버렸네요.

"정상까지 4시간 안걸린다!"는 분노의 표현이겠지요. 🙄

 

올라가기 전부터,  입구 왼쪽에 시원한 계곡물이 보입니다.

 

초반은  완만한 경사의 흙길  또는

 

돌길 입니다.

 

길 왼쪽 옆으로 계곡물이 보입니다만,  무리해서 내려갈 필요는 없습니다.

 

1폭 입구

대부분의 멋진 풍경이 있는 이끼폭포는 등산로 바로 옆에 있어

쉽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여름 산행지 Top 5 안에 들 정도로, 숲이 우거져서, 햇 빛이 안들어 옵니다.

그래서 이끼가 많이 자라나 봅니다.

 

2폭 입구

비닐 코팅지 종이로 된,   1~9폭포 표시가 남아있는 폭포도 있고, 

떨어져 사라진 폭포도 있습니다.   

등산로  올라가다가 옆에 적당히 멋진 곳을 발견하시면, 구경하시고 올라가면 됩니다. 😄

 

중간에 다리도 있고

 

돌담 비슷한 것도 있고

 

이정표도 있고

 

작은 돌탑도 있습니다.

 

7폭
통화가 불가능한 지역도 있단 얘기죠
9폭

 

9폭 까지 다 보고,   좀 더 올라가니

 

구등산로 갈림길

30~40미터 정도 되는 옛날 등산로와 그 옆에 새로 만들 신규 등산로 갈림길이 나옵니다.

 

신규 등산로

올라가기 전에,  폐쇄된 구 등산로의 입구에서 이제는 사람이 밟고 다니지 않는 돌계단을 구경하고 올라갔습니다.

 

이끼폭포가 아니더라도 등산로 주변에 멋진 이끼 풍경이 많습니다. ^^

 

멋진 이끼 바위가 있다 싶었는데,  바위 바로 윗 쪽에

 

넓은 공터와

 

더 멋진 이끼바위들이 수없이 많네요. 🙂

 

임도 교차점

임도와 만나는 곳까지 올라왔습니다.

 

장구목이 입구에서  2.6km 올라온 건데,

 

저는 DSLR로 이끼폭포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왔더니............4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등산지도에는  ..................... 1시간 10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실제 등산객들은 .................. 1시간 20~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임도 위에 앉아서, 제가 점심을 먹고 있는 사이에,

등산 동호회 분들이 20명 가량 줄줄이 올라가셨는데

선두가 1시간 10분 정도 걸리신 거 같고, 후미가 1시간 30분 정도 넘게 걸리신 듯 했습니다.

 

선두와 후미가 체력 차이가 나서, 힘들어서 격차가 벌어지는 게 아니라,

이끼폭포를 그냥 적당히 지나치느냐, 사진 찍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느냐의 차이 인듯 합니다. 🙂

 

가지고 갔던  DSLR 카메라와 삼각대가 너무 무거워서  😱🙄

저는 임도에서 고스란히 되돌아왔습니다.

 

다시 들른 이끼바위 옆에 있는 공터

거의 다 내려와서야   잠깐  하늘이 보이는 곳이 있네요.

 

다시 다리를 건너서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 (장구목이 입구)

다음번에 가벼운 등산 차림으로 가리왕산 정상에 가볼 날이 있겠지요. 😋

 

 

 

 

 

+ 장구목이 입구에서  2.3km 떨어진 곳에 

'장전계곡' 이끼계곡도 출사지로 유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