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악산 : 백운사 능선 (육봉능선 코스B) (기술표준원-용운암-백운사능선-3봉-6봉 제1 국기봉)

꽃배달위장강도 2013. 10. 20. 05:52

관악산의 수많은 코스 중에서 육봉능선을 끼고 있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아마도 윗 사진의 삼각형 모양의 봉우리가  4봉(?) 일 껍니다.

 

정확하게는 1봉에서 6봉(국기봉)까지 오를려면,     문원(하)폭포에서 국기봉 방향으로 산행을 해야 하는데,  (A코스)

저 같은 경우는 용운암 방향에서 3봉으로 중간에  끼어들어서 4,5,6봉으로 갔습니다. (B코스)

 

 

 맨 처음 국가기술표준원 앞 쪽에 가면 도로 양쪽에 주차를 하시고,  철망 사이에 백운사 & 용운암 표지판 있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두 개의 정부 기관 사이에 쪽 길이 나있는 셈인데,  과거에는 그래도 넓은 길이었다고 합니다.

 

 예전 모습

 

 

 

2009년도에 가시 철조망으로, 길을 예고도 없이 막아버렸다가, 수많은 민원이 들어오자,  어설프게 통로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지금 모습

 

 

  

 아무튼 쭈욱 10여 미터 들어가시면, 초소가 있고, 산행의 시작점 입니다.

 초소에서 왼쪽 길은 백운사 방향,  가운데 길은 용운암 방향,  오른쪽 길이 문원폭포 방향입니다.

 왼쪽길과 오른쪽 길은 산행 시작 10분 안에 바로 합쳐 집니다.

 

 

 1번 초소 → 2번 용운암  은 지도에는 표시가 없지만 길이 나 있습니다. 

 

 

 용운암을 보고나서 윗 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점선이 끝나고 실선이 시작하는 부분에   '도요지' (도자기 만들던 곳, 옛터) 표지판이 하나 있습니다.

 표지판 왼편으로 백운사가 보입니다.   표지판 오른쪽 길로 가면   문원폭포로 가는 계곡길과 이어 집니다만,

 

 저는 표지판  뒷 편으로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길로 갑니다.   (지도에서 주황색 점선 끝나고, 실선 시작하는 부분이 '도요지' 표지판 위치)

 

 

 마당바위 라 불릴 만한 곳  한 두 군데 지나치면서

 

 

 3번 위치 즈음에  산불 감시 초소 하나 지나 칩니다.  계속 직진.

 

 

 

 이정표 넘어 보이는 나무 사이길로 계속 오르면

 

 

 

 비가 오면 좀 미끄러울 듯 합니다만,  맑은 날은 완경사라 쉽게 오를만 합니다.

 

 

 

 신기하게 생긴 바위들 구경하면서

 

 

 

 드디어 고래등 처럼  길게 뻗어 있는 급경사.   후덜덜 거리면서 천천히 야금야금 올라가는데,   다른 분들은 쌩~

 

 

 

 아마도 2봉에서 바라본 3봉?   사진 오른쪽 건너편에 길게 늘어선 암벽을 보통 악어 같다고 많이들 표현 하시더군요.

 

 

 

 3봉? 오르는 암벽인데,  여긴 도저히 못 올라갔습니다. 경사각 80도 수준.

 사진에 보이는 분도 한 번 오르락 내리락 하시다가, 오른쪽으로 방향 잡고 올라가시더군요.

 그리고 왼편의 주름쪽으로도 많이 올라가시더군요.   여기 암벽 타기에 대한 기초 이해가 없는 사람은 안될 듯 합니다.

 

 우회로로 돌아서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올라오시는 분들.   쉬워 보이지는 않는데, 다들 올라오실만 하다고 말씀 하시네요.    

 

 

 

 아기 꼬끼리 바위?

 

 

 4,5,6봉(국기봉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래 보이는 삼각형이 4봉?인듯 한데, 저 곳 넘어올 때는 다른 분의 도움을 받아

 발 디딜 곳, 손 잡을 곳을 배우면서 넘어 왔습니다.

 

 

 포인트를 알면 암벽도 쉽게 타고 넘어올 수 있는데, 모르면 무서워 보입니다.

 

 

 

 10월 중순(19일? 20일?)에 다녀왔는데, 약간의 단풍 시작시기 입니다.

 

 

 국기봉 정상에서 바라본, 연주암 방향의 방송 송신탑 입니다. (이 사진은 9월 초중순의 모습입니다.)  기상청 레이다 축구공도 보이네요.

 

 국기봉에서 연주암, 연주대, 관악산 정상까지 대략 1시간 남짓 됩니다. (편도)

 이번에 갔었던 육봉능선을 타고나서,  왜 관악산에 '악'자가 들어 갔는지 실감했습니다.

 

 다음에는  평이한 코스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