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린 게시물에서 육봉능선의 중간으로 합류하는 코스인 '백운사 능선'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엔 제대로 육봉능선을 1봉부터 6봉(제1 국기봉)까지 오르는 코스 입니다. 산행일자: 2013.11.09.
기술표준원 - 문원 하 폭포 - 문원 상 폭포 - 육봉능선 - 제1 국기봉 이런 코스로 가보겠습니다.
도로 옆에 있는 기술표준원 쪽문에서 시작합니다. (지난달 찍은 사진 재활용)
사이로 들어가시면, 좁은 통로 20여 미터 길이
등산로의 시작점인 초소 등장
초소 옆에 세워져있는 등산 코스.
'현위치'라고 써 있는 곳이 초소 위치. '제2코스'라고 써있는 길을 따라 '문원폭포'를 둘러본 후, 왼편으로 꺽어 '삼봉'이라고 써져 있는 곳 까지 가는
육봉능선이 오늘의 코스 입니다.
4,5,6봉을 합쳐서 '삼봉'이라고 부른 답니다. 과천 시내에서 보면 1,2,3봉은 잘 안보인다고 하네요.
'백운정사(기점)' 이라고 써있는 곳에서 '산불감시탑'이라고 써있는 곳을 거쳐서 육봉능선 중간에 합류하는 길은
지난번 게시물인 '백운사능선' 코스에서 확인 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1봉부터 가는 것이 목표이니,
초소에서 오른쪽으로 '등산로'라고 써져있는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갑니다.
몇 초 안되서 바로 다리 하나 등장. 세심교(?) 마음을 씻는?
다리 건너면 '성묘' 리선평(1982-1956) 이라는 사람의 무덤 인데, 각세도 라고 하는 종교의 창시자라고 합니다. 도교계열 인듯.
좀 더 올라가면, 다른 무덤도 하나 더 지나치게 됩니다.
계곡길 오른편으로 겨울에 미끌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로프와 발 디딜 만한 시멘트도 약간 있구요.
이 곳에서 잠시 멈추어 왼편 능선을 바라보면, '산불 감시탑'이 보입니다. (아주 조그마하게 보이네요. 지금 보이는 능선이 백운사 능선)
백운사 능선을 왼편에 두고, 계속 올라가다 보면, '목교' 등장.
목교를 건너자 마자 현위치 알림 기둥 등장.
왼편으로도 갈 수 있는 것 같지만 복잡하게 갈 필요 없으므로, 오른편 '문원폭포' 방향으로 진행.
'문원 하 폭포' 도착
문원폭포는 상폭포와 하폭포로 나눌 수 있는데, 이곳이 하폭폭에 해당하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들면 '정경백 바위'가 보입니다.
이곳이 육봉능선과 케이블 능선 등등이 갈리는 곳이라서, 좀 복잡합니다. 상세 확대 지도로 확인하고 넘어가죠.
다섯 갈래로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바라보면,
정경백 바위에서 반시계방향으로 첫번째 실선으로 가시면, '케이블 능선'으로 가시는 길이고,
그 다음 반시계 방향으로 점선으로 가시면, 계곡길 입니다. 두 길은 나중에 케이블 첩탑 아래에서 만나서, 모두 연주암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정경백 바위를 끼고 가는 실선의 암릉 길을 추천합니다. 더 경치가 좋습니다.)
이 글 아랫쪽에 2봉 즈음에서 바라본 '케이블 능선' 사진 올리면서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간 길은 (지도에서 주황색 점선) '문원 상폭포'로 잠깐 들렸다가 유턴해서 육봉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1분도 안 걸리는 거리 입니다.
윗 사진에서 '육봉' '문원상폭포' 라고 써 있는 화살표 위치로 갑니다.
안내 표지판이 하나 있네요.
육봉 능선이 위험하다는 것인지, 아니면 문원 상폭포에서 그 윗쪽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능선길이 위험하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방심 말고 조심조심 진입.
윗 사진에서 건너편에 현위치 알림 기둥이 육봉으로 가는 길 입니다. 잠시 지나쳐서 10미터만 좀 더 가서 '문원 상폭포' 구경하고 가기로 합니다.
장마 철에는 물이 많아 보이기도 하는 것 같던데..... 폭포 오른쪽으로 등산로 계단이 이어져 있습니다만, 육봉으로 발길을 돌려야 합니다.
비가 많이 와도 건너는 데에는 별로 힘들지 않을 듯 합니다.
아무튼 다시 육봉 능선 시작점으로 몇 미터 걸어가면, 좀 전에 본 기둥
기둥 위치에서 바라본
윗 사진에서 눈에 보이는 그 곳에서 부터가 본격적인 육봉 능선의 시작인 셈이지요.
올라가 보면, 또 하나의 현위치 기둥.
이제 부터 1봉 올라가는 길 입니다.
1봉 까지는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요 정도 오르면서 오른쪽을 살펴보면, 좀 전에 다섯 갈래 갈림길에서 '정경백 바위' 방향으로 갈경우의 '케이블 능선'이 보입니다.
잠시 옆 능선 코스 살펴보시면.
정경백 바위를 끼고 가시면 실선의 암릉 길.
몇 주전에 제가 저 길을 간 날은 비가 오고 있어서, 올라갈 땐 점선의 계곡 길로 갔었고, 내려올 땐 비가 그쳐서 실선으로 내려 왔었습니다.
아무튼 두 길 모두 철탑 아래에서 만나서, 연주암 방향으로 계속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이 코스를 상세 확대 지도로 보면
파란색 선이 점선 계곡길 입니다. 철탑에서 두꺼비 바위 지나서 계속 올라가시면, 오른쪽으로 연주암 방향으로 꺽어서 가실 수도 있고,
계속 위로 직진 올라가시면, 철탑을 하나 더 지나서, 헬기장(H)으로 연결 됩니다. (이 코스 게시물은 나중에 한 번 더 올리죠.)
다시 육봉 능선 코스로 돌아가서, 앞으로 오르게 될 능선이 보입니다.
2봉 오르는 길은 바위가 두루 뭉실 합니다. 손잡이 될만한 모서리가 별로 없습니다. 겨울철에 얼음이 얼면, 사람이 많이 다치기도 하고,
가끔 부상자 발생으로 헬기가 뜨기도 합니다.
얼음이 없어도, 비가 안왔어도, 저에겐 좀 힘들더군요.
잠시 쉴 겸해서 이번엔 육봉능선 오르다가 왼편을 바라 보면, '백운사 능선'이 보입니다.
산불 감시탑 에서 주욱 이어지는 백운사 능선. 3봉(?) 정도에서 합류하게 됩니다.
저 멀리 4,5,6봉 이 보이고 (합쳐서 삼봉) 6봉, 제1국기봉의 태극기가 조그마하게 보입니다.
요정도 기울기는 그래도 오를만 합니다. 손잡이 역할의 바위결이 비록 몇 군데 없다해도 갈만 한 정도 입니다.
올라가서 뒤돌아 보면, 아기 코끼리 바위.
하지만, 그 다음 '연습바위' 라고 불리우는 곳을 만나면, 다리의 힘이 탁 풀립니다.
몇 주전에 갔었을 땐, 아랫 쪽에서 몇번 시도라도 했었는데, 오늘은 바라보기만 해도 질려서 바로 포기.
왼편 우회로 로 갑니다. 저에겐 우회로의 바윗길 정도도 암릉 등반의 느낌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연습바위'라는 이름이 릿지 등반의 연습을 뜻 하지, 맨손 등반의 연습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다음 봉우리에서 뒤돌아 본 모습. 사진 찍으시는 분, 자세 각이 잡혔네요.
삼각형 모양의 4봉? 5봉? 올라가는 건 쉽습니다. 사진 속의 분홍색 아주머니. 연습바위를 올라오시더니, 저를 지나쳐서 바로 올라가신 분.
저도 한 번 가봤던 터나, 따라 올라갑니다.
두 번째 라도, 역시나 내려오긴 쉽지 않습니다.
윗 사진이 지나온 곳의 모습인데, 삼각형 꼭대기에서 아랫쪽으로 바위 결을 따라, 손 잡을 곳, 발 디딜 곳 찾아 가며 내려오시면 되는데,
오늘도 역시나 지나가시는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내려왔습니다.
좀 전에 분홍색 등산복 아주머니들 일행이 바위 아랫쪽에서 발 디딜 곳 방향을 알려주셔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국기봉 도착.
관악산에는 국기봉이 여러개 있습니다. 11개? 과천 방향의 국기봉 입니다.
정부청사, 기술표준원, 공무원교육연수원, & 현대아파트, 종합운동장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국기봉 이지요.
국기봉에서 바라본 다른 능선의 모습 입니다. 현대 아파트, 종합운동장 방향에서 오르는 코스 입니다.
이 코스는 공무원 교육 연수원 에서도 올 수 있는 곳 입니다. 다음 게시물에서 소개 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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