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중국 황산(黄山) 여행 (2/3) : 등산

꽃배달위장강도 2016. 9. 12. 20:56

2016.09.01 (목) ~ 2016.09.04 (일)    중국 황산 자유여행  3박4일


둘째날  2016.09.02  금요일    황산(黄山)   등산




Youth Hostel 에서 버스표를 예약합니다.   22 위안.    근처 숙박자들을 모아서 버스로 가는 시스템 인듯 합니다.

▼ Lao Jie 라오 지에 입구 앞의 교차로,   어느 호텔 앞 주차장 쪽에서  버스를 기다리기 시작.     (05:30)



결국  05:50 정도에 버스가 와서  타고 가는데,    기다리는 동안  중국인 (학생은 아닌듯 하고) 한 명과  영어로 대화하면서   여기서 황산 가는 버스 기다리는 거 맞는지 물어보니,  어딘가로 전화를 해보더니   버스의 차량번호까지 알아내서 알려주더군요.     그 친구는 지나가던   오토바이 장사 아줌마에게서  우의도 하나 샀습니다.


▲ 버스 타고  1시간 20~30분 가량 가서    탕커우진 (황산  입구 버스 정류소 있는 지역) 에서  내렸습니다.

같은 곳에서 타고 왔던 그 친구는  탕커우진  거의 다 도착해서  버스가 막히기 시작하니,   걸어서 간다고 버스에서 먼저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 그리고 제가 버스에서 내려서,   입구라고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을 가봤더니         (07:46)


▲ 식당 앞    코너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되는데,         이 때 까지만 해도   " 역시  대륙 ! " 이라면서  웃으며 감탄.



▲ 공안이  밧줄로  사람을 간간히 막아서   단계별로 넘겨보내 줍니다.      거의  아수라장 수준이죠.      4단계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코너 왼편으로  버스 터미널이 존재 합니다.


▼ 운곡사(云谷寺)와  자광각(慈光阁) 가는 버스로  통로가  갈라집니다.   이 푯말 바로 10미터 전에  버스표를 구매해야 합니다.  19위안.  (08:53)


▲ 이 줄은 길어봐야 40~50 미터 인데,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 자광각(慈光阁) 가는 버스를  타는 건물 안까지 들어오는데   2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09:54)



▼ 버스   20분 정도 타고 가니,   황산 입구의 매표소  &  옥병 케이블카 (Rope way)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10:20)



▲ 드디어  황산이 저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두근두근.        입장료 230 위안.  Rope Way (케이블카) 요금 90 위안.     티켓을  구매한 후.


▼  그리고       2시간 50분 가량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징그럽게  사람이 많은  중국!         결국 케이블카 탔습니다.   (13:14)



▼ 산 위에는  사람이 좀 드물려나 싶었는데,    역시나  사람이  줄을 섭니다.         (13:42)



그래도 경치가 좋기는 좋습니다.   



▼ 제가 다녀온  코스     

  자광각 - 옥병 케이블카 - 영객송 - (다시 뒤돌아서) - 연화봉 - 백운호텔 앞 - 모노레일 타고   서해대협곡  곡저(谷低) - 서해대협곡 북쪽 입구 -

  태평케이블카  타고  황산 북문으로 하산





▼ 옥병루  휴게소(?)



▼ 멀리  천도봉이  보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도 함께 보입니다. 



▼ 천도봉        (14:14)



▼ 시간만 여유로웠다면    천도봉에 올라갔다가  다시 왔을 텐데..... 시간 부족으로,  가볼 엄두를 못냈습니다.



▼ 바로 옆에 있는  영객송(迎客松)





▼ 옥병 휴게소(?) 에서   연화봉 쪽으로 되돌아 갑니다.



▼ 많은 사람이 가려고 줄서 있는 방향은   옥병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려는 사람들.  통로  난간  오른쪽을 부여잡고,  한줄로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그나마 조금 올라가니   통로가  좌우 갈라져서   이동속도가 빨라 집니다.            (14:30)





▼ 뒤 돌아  본    천도봉



▼ 연화봉  정상은  못 올라가게 막아두었습니다.                   (14:58)








▼ 양 갈래 길에서   급경사  오르막 길  선택      (15:24)







▼ 광명정과   백운호텔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15:31)




▼ 이 곳에서  아침에  버스를 같이 타고온  중국인 친구를  다시 만났습니다.   



걸어서  몇시간 걸렸냐고 물어보니  3시간 걸렸답니다.    저는 5시간 줄 서서, 거의 6시간만에 겨우 올라왔는데.      

 저보고  호텔은 잡았냐고 안스럽게  물어보더군요.       당연히 안잡았지요.  이렇게 사람이 많은 줄은 몰랐거든요.   

 원래 계획은  코스를 다양하게 바꾸면서   금,토  이틀간  황산만 다닐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지쳐서    다음날 또 오고 싶은 생각이 싸그리 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계획이 없다.  호텔 가서 spare room 이 있는지 물어보겠다. 생각해줘서 고맙다."   거의 막무가내 수준이 되었습니다.




▼ 회심정 (?)  (15:52)



근처 백운호텔에 가서  혹시나 물어보니,    역시나  남는 방이 없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결심한게     줄서는거에 질려서    내일은 황산에 안올테니,   오늘 '서해대협곡'을 꼭 보고 가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 서해 대협곡   내려가는   모노레일      (16:18)              모노레일은  17:00 까지 운행한다고 합니다.      편도    100 위안.




▲ 계곡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왼쪽 길  북해 가는 방향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16:23)






계단이  좀 많습니다.  사람이  일일이 다 정으로 쪼아서 만든 계단.






▲ 대부분의 분들이 계단을 내려와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시죠.                             (16:41)




▼ 양 갈래길,  환(環, circle) 이  두번 나오는데    저는 두번 다 오른 쪽 길 선택         (16:45)












▼ 절벽에 있는   유명(?)한 포토존         (17:29)





▲ ▼ 앞에  가고 있는 중국인  학생들(?)에게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서해대협곡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나,   내려갈 수 있는 길,

 혹은  산위에  숙소 같은걸 많이 물어봤는데,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더군요.   친구들 세명이서 함께 황산을 온 것 같던데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 세명중 제일 체력이 약해보이던,  그래서 항상 뒤로 쳐지던  친구 입니다.

 








서해대협곡을  다 올라왔더니,  곡저에서 부터 함께 올라오던  세명의 중국인 학생들이  저를 기다리다가   " 아직 케이블카  운행하는 것 같다고. " 말해주네요.

정말 고마워서 사진도 찍고,  악수도 하고.  거듭 친절에 고맙다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광명정 방향으로 가더군요.


서해대협곡   곡저(16:23) 에서    상단부분     태평 케이블카 있는 곳까지 (17:43)    1시간 20분 가량  걸렸습니다.




17:55 에  티켓 구매해서, (80 위안)   또   1시간 30~40분을 줄 서고, 10분 가량  타고 내려왔더니       20:00  다 된 시각이더군요. 


북문으로  내려오니,  역시나  남쪽 툰시(tunxi) 가는  버스가  없어서,    중국 공안의 도움을 받아서   택시 타고   툰시 라오 지에 로   돌아왔습니다.

(남문에서 툰시로 돌아가는 버스가   보통 16:30~17:00 정도가 막차라고 합니다.   그 버스를 놓치면,  택시 타고 툰시로 가야 하는데.  남문에서는 200 위안 가량.

저처럼 엉뚱하게 북문으로 내려오면  툰시까지 택시비가  400~500 위안 정도 입니다.    공안  아저씨가 영어가 되는 서비스 센터까지 전화 연결해줘서, 택시 불러 주면서 친절하게 알려줘서,  덕분에 2시간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한 시간 졸면서, 고속도로 타고 돌아왔네요.)


이 번 황산 등산에서  느낀 건,    사람이 정말 너무 많다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경치가 멋지다는 거.     언젠가  다시 한 번더,  그 때는  줄 서지 않고   그냥 두 다리로 걸어서  올라오고 싶어졌습니다.


황산  위에서  일출과 멋진 운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다시 한 번 찾아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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