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충남 예산 : 가야산

꽃배달위장강도 2021. 9. 14. 18:02

2021.09.04  예산 가야산

 

가야봉 일몰

합천 가야산이 더 유명하지만, 충청남도에도 가야산이 있습니다.

 

예산 가야산 등산코스

 

상가리 주차장에 주차 후,   옥양봉 - 석문봉 - 가야봉  순서로  원점회귀 하는 등산 코스가 일반적 입니다. 

보통 4~5시간 소요되는 코스. 

 

능선 중간에 설치된 등산지도

오전에 홍성 용봉산을 다녀와서,  오후 2시가 넘은 시각이라,  저는 가야봉 정상까지 차를 몰고 올라갔습니다.

(가야봉 왼쪽에 흰 색 도로 표시가 보입니다.)

 

차를 몰고 올라가서    가야봉에서 석문봉까지만 왕복했습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 내외.

 

대치리 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으로 찾아가셔서,  펜션 앞 도로를 거쳐서  'KBS 송신탑' '원효봉 중계탑' 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원효봉'은 실제로 좀 떨어져 있는데,  마을회관 도로 옆 안내판에는 '원효봉 중계탑(?)'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도로 폭은 차 한 대 지나갈만한 꼬불꼬불한 산 길이지만,  중간중간 다른 차를 만나면,  옆에 세워서

서로 피해가면서 주행할 만한 폭입니다.

 

중턱에 헬기장, 주차장이 있고,  윗 사진은 가야봉 꼭대기 부근 입니다.

차량 두 대 주차된 곳의 오른 쪽으로 가야봉 정상 가는 길이 있습니다.

 

방송국 송신탑 부지를 빙~ 돌아서 가는 셈 입니다.

 

이정표가 나오면

 

가야봉 정상까지 50m 남았습니다.

 

나무 계단을 오르면,   가야봉 정상 (678m)

 

방송국 건물 뒷 켠이 정상 입니다.

 

주 능선을 타고,  석문봉 까지만 다녀왔습니다.

 

가야봉~석문봉 1.48km  40분 정도 소요

 

거북이 바위
사자 바위

석문봉(653m) 도착!

 

주변을 둘러 보다가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저기압으로 인해서, 포장 뚜껑이 팽팽하게 부풀어 올랐네요. 

 

30~40분 쉬다가

 

다시 가야봉으로 복귀

 

다시 사자바위

사자 바위   윗 부분이 석문봉 입니다.

 

주 능선 중간중간에  등산지도가 설치되어 있어,  하산길로 빠져 내려갈 사람들은 참조하시면 됩니다.

 

상가리 방향의 사방댐과 저수지
다시 거북바위

가야봉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방송국 철조망 울타리 안 쪽에 강아지 가족이 있어,  등산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는데

 

아빠 개가 철조망 틈새를 뚫고 넘어왔습니다.    등산객 한 명이 초코렛을 떼어내고 과자 부분을 주었는데 안 먹고,

조금 더 지나서, 다른 등산객이 육포를 한 두 조각 주니,  잽싸게 받아 먹더군요.

 

 등산객들이 하나 둘씩 내려가기 시작하고

 

저는 바닥에 앉아

 

일몰을 기다렸습니다.

 

그 날 정확한 서해 일몰 시각은   18:55 즈음

 

18:00 조금 지났을 때  가야봉을 올라오신 분들도 몇 분 계셨습니다.

 

저는 10~15분만 돌아가면 주차해 둔 곳으로 갈 수 있어서 크게 상관 없었습니다만

가야봉에 일몰 후, 상가리 주차장 까지 가실 분들은   

넉넉한 핸드폰 배터리 잔량이나, 랜턴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가야봉 정상 근처까지 편안히 차를 몰고 올라와서,

서해 일몰까지 여유롭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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