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4 예산 가야산
합천 가야산이 더 유명하지만, 충청남도에도 가야산이 있습니다.
예산 가야산 등산코스
상가리 주차장에 주차 후, 옥양봉 - 석문봉 - 가야봉 순서로 원점회귀 하는 등산 코스가 일반적 입니다.
보통 4~5시간 소요되는 코스.
오전에 홍성 용봉산을 다녀와서, 오후 2시가 넘은 시각이라, 저는 가야봉 정상까지 차를 몰고 올라갔습니다.
(가야봉 왼쪽에 흰 색 도로 표시가 보입니다.)
차를 몰고 올라가서 가야봉에서 석문봉까지만 왕복했습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 내외.
대치리 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으로 찾아가셔서, 펜션 앞 도로를 거쳐서 'KBS 송신탑' '원효봉 중계탑' 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원효봉'은 실제로 좀 떨어져 있는데, 마을회관 도로 옆 안내판에는 '원효봉 중계탑(?)'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도로 폭은 차 한 대 지나갈만한 꼬불꼬불한 산 길이지만, 중간중간 다른 차를 만나면, 옆에 세워서
서로 피해가면서 주행할 만한 폭입니다.
중턱에 헬기장, 주차장이 있고, 윗 사진은 가야봉 꼭대기 부근 입니다.
차량 두 대 주차된 곳의 오른 쪽으로 가야봉 정상 가는 길이 있습니다.
방송국 송신탑 부지를 빙~ 돌아서 가는 셈 입니다.
이정표가 나오면
가야봉 정상까지 50m 남았습니다.
나무 계단을 오르면, 가야봉 정상 (678m)
방송국 건물 뒷 켠이 정상 입니다.
주 능선을 타고, 석문봉 까지만 다녀왔습니다.
가야봉~석문봉 1.48km 40분 정도 소요
석문봉(653m) 도착!
주변을 둘러 보다가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저기압으로 인해서, 포장 뚜껑이 팽팽하게 부풀어 올랐네요.
30~40분 쉬다가
다시 가야봉으로 복귀
사자 바위 윗 부분이 석문봉 입니다.
주 능선 중간중간에 등산지도가 설치되어 있어, 하산길로 빠져 내려갈 사람들은 참조하시면 됩니다.
가야봉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방송국 철조망 울타리 안 쪽에 강아지 가족이 있어, 등산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는데
아빠 개가 철조망 틈새를 뚫고 넘어왔습니다. 등산객 한 명이 초코렛을 떼어내고 과자 부분을 주었는데 안 먹고,
조금 더 지나서, 다른 등산객이 육포를 한 두 조각 주니, 잽싸게 받아 먹더군요.
등산객들이 하나 둘씩 내려가기 시작하고
저는 바닥에 앉아
일몰을 기다렸습니다.
그 날 정확한 서해 일몰 시각은 18:55 즈음
18:00 조금 지났을 때 가야봉을 올라오신 분들도 몇 분 계셨습니다.
저는 10~15분만 돌아가면 주차해 둔 곳으로 갈 수 있어서 크게 상관 없었습니다만
가야봉에 일몰 후, 상가리 주차장 까지 가실 분들은
넉넉한 핸드폰 배터리 잔량이나, 랜턴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가야봉 정상 근처까지 편안히 차를 몰고 올라와서,
서해 일몰까지 여유롭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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