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 조령산 (feat. 문경새재)

2022.05.22  조령산

절골 (에바다 기도원)에서 촛대바위 능선을 타고,  조령산 정상에 올라

신선암봉, 암릉구간, 깃대봉을 거쳐서

깃대봉 능선을 타고 말용초 폭포, 새터로 하산하였습니다.

 

등산 지도위에  제가 다녀온 코스의 소요 시간을 적었습니다.

대략 9시간 소요된 산행.

 

초반의 갈림길은 묘(산소)를 기준으로 삼으면 찾기 쉽습니다.

잠시 후 사진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문경새재 전체 지도

문경새재 서쪽으로  조령산

문경새재 동쪽으로  주흘산

 

절골의 에바다 기도원 도착 직전의 공터에 주차를 한 후

 

기도원 전용 주차공간

길을 따라서 계속 걸어올라가면

 

개인 주택 한 채를 지나쳐서

 

등산 안내도가 나옵니다

 

'현위치' 표시와 갈림길이 잘못되어,   등산객들이 긁어 놓았네요.

처음 올려논 등산지도가 더 정확한 코스 정보 입니다.  참조하세요.

 

이정표 따라, 길 따라 올라오면

 

길 오른쪽에   묘(산소)와 이정표가 또 나옵니다

 

묘 앞으로 해서 촛대바위 능선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정표에는 '촛대바위 능선'이라고 안써져있고,

그냥 '조령산 3.9km'라고 적혀있습니다.

 

넓직한 바위에서 잠시 앉아서 쉬기도 하고

 

촛대바위 능선을   오르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신선암봉 능선

 

눈 앞에 등장한   거대한 뾰족 바위들

 

처음엔 이게 '촛대바위'인줄 알았는데

다녀와서 검색해보니, 더 윗 쪽에 있는 다른 바위를 촛대바위라고 하네요.

 

슬슬 바위 사이로 로프가 더 자주 등장합니다

 

로프 잡고  오르기도 하고

로프 잡고  내려가기도 하고

 

로프 타기를 자주하기 때문에  장갑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신선암봉

 

고사목도 있고

 

작은 돌탑도 있고

 

또 로프 구간이 나오고

 

지루할 틈도 없이  힘들게 오르다보니

 

여기가 '촛대바위'라고 하네요.    

 

중간에 봤던 바위가 더 뾰족하니 '촛대바위'처럼 생긴거 같긴한데.......

여기가 촛대바위 랍니다. 아무튼 경치가 좋습니다.

 

또 로프

바위 결 사이로 로프가 있습니다.   바윗 손잡이나 로프를 잡고 내려오시면 됩니다.

 

커다란 바위 아래에

 

추모비가 있네요.  저도 돌맹이 하나를 보태고

 

조령산 정상은 아직 한 참 더 가야합니다.

 

이제서야  다른 봉우리들이  비슷한 높이에서 보이기 시작하네요.

 

신선암봉 방향

드디어 3시간 정도 걸려서

오른쪽 계단길이 이화령에서 올라오는 길

이화령 터널에서 올라오는 등산코스와 합류합니다.

 

대부분의 유투브 조령산 소개 동영상을 보면,    이화령에서 이곳까지 2,420m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올라옵니다.

 

제가 올라온 절골 '촛대바위 능선' 처럼 암릉길이 아니라,   산 속 숲길이라서   

조령산 정상을 오르는 가장 편한 길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합류 지점에서 460m  20분 정도만 더 오르면

 

조령산 정상석 1017m

조령산 정상에 도착!

 

백두대간에 속한 조령산

 

산악인  지현옥,  추모 비목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제 주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신선암봉, 암릉구간, 깃대봉 까지   오르락 내리락 진행하면 됩니다.

 

앞으로 진행할 코스

조령산 정상 ~ 신선암봉 :  1.7km 

신선암봉 ~ 암릉구간 ~ 깃대봉 :  3.5km

 

급경사 구간은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흘산 부봉

북진하는 코스 중간 중간에   오른쪽으로 90도 꺽어 내려가면,   문경새재로 내려 가실 수 있습니다.

문경새재 마당바위 갈림길 이정표

 

 

오른쪽으로 90도 꺽어내려가면   문경새재 마당바위

왼쪽으로 90도 꺽어내려가면  절골

 

하지만  신선암봉 까지 직진합니다.

 

조령산 방향으로 뒤돌아본 풍경

부봉

능선 오른쪽 방향으로, 멀리 부봉 1~6봉이 보입니다.

 

 

슬랩구간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주흘산

바위 사이로 들어가면,    두 번째 슬랩구간이 나옵니다.

 

 

공기돌 바위

신선암봉 937m

신선암봉에서  계속 직진하면,   암릉구간을 거쳐 깃대봉으로 갈 수 있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좀 전 사진에서 본,  공기돌 바위를 거쳐 절골(기도원)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부봉이 좀 더 가까워 졌네요

오른쪽 내리막길,   문경새재 방향

왼쪽 내리막길,  절골 방향

 

하지만 암릉구간을 향해서  북진!

 

되돌아본 조령산 방향

 

자세히 보면 중간에 나무계단이 보입니다.

 

암릉 구간 시작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갑니다

 

힘이들지만,  재밌습니다.  ^^

 

코스 주의

여기에서 코스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산악회 리본 보이는  윗 쪽으로 반드시 올라가세요.

 

사람이 내려간 흔적이 있어서,  괜히 아랫쪽 우회로가 있나, 내려갔다가  고생만 하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아랫 방향으로 길  없습니다.

 

산악회 리본 방향 윗 쪽으로

멀리 문경새재 사극 세트장 방향이 보이네요.

 

제3관문 & 깃대봉을 향해서....

 

숲 속 길을 또 한 참 가다보니

 

이제 부봉이  다른 각도로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 부근에서  주흘산을 거쳐서 마패봉을 지나   조령산 방향으로 가시는  등산객 세 분을 만났습니다.

주흘산 & 조령산  일주를 하시는 건데,  어마어마한 체력이시네요. 

 

조령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지 물어보셨는데,   

저는 많이 지쳐서 4시간 가량 걸렸는데

보통 2시간 걸리는 것 같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잘못 알려드린 것 같네요.  3시간 전후가 맞는듯 합니다.)

삼각점 바로 아래에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정표의 거리와 시간이,  군데 군데 지워진게 많습니다.

그래서 좀 전에 등산객 세 분이 시간을 물어본 거였네요.

(이정표에  ○.5시간 정도 소요로 적혀있었는데,  지워진듯 합니다.)

 

깃대봉 835m

저는 10분 만에 깃대봉으로 올라

 

1시간 30분 가량,   새터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이정표는  한섬지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숲 길을 따라 하산하면

 

휴양림 방향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오는데,  

이정표 방향을 따라,  한섬지기(새터)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가 왼쪽을 올려다 보니,   지나온  조령산의 주 능선이 보이네요.

 

책바위 같은 모양의 바위

말용초 폭포

펜션 앞에 있는 포장도로를 타고 내려옵니다.

 

큰 도로를 지나쳐서

 

마을을 관통해서,  다리를 건너니

 

다리 옆에   등산 안내도가 있네요.

 

이 곳에서 출발해서  깃대봉을 찍고 되돌아오면  2시간 40분

신선암봉을 찍고 되돌아오면  3시간    걸린다고 표기되어 있는데...... 글쎄요 좀더 걸릴거 같습니다.

 

도로를 따라,   새터에서 절골 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도로 바로 옆에  '마애불좌상'이 있더군요.

 

너무 지쳐서  계단 오를 생각도 안하고

 

밑에서 사진만 찍고 갔습니다.

 

다시, 에바다 기도원 근처에 있는 등산 안내도를 지나쳐서

 

주차 해둔 공터로 오니,  제 차 밖에 없네요.

 

 

조령산,   절터 ~ 촛대바위 능선 ~ 정상 ~ 신선암봉 ~ 암릉구간 ~ 깃대봉 ~ 새터 

8~9시간 코스, 예상보다 많이 힘들더군요. ^^

 

좀 더 체력을 안배하신 다면,   

이화령 터널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1시간 30분 가량 절약할 수 있고,

신선암봉에서 절터(한섬지기) 방향으로 중간에 내려오셔도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저처럼,  조령산의 암릉구간 여기저기를 구석구석 모두 경험하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