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2 금수산 공룡능선 & (소)용아장성
능강계곡 주차장 - 정방사 - 미인봉 - 공룡능선 - 학봉 - 신선봉 - 단백봉 - 금수산 정상 - 만덕봉 - (소)용아장성 - 얼음골 - 능강계곡 주차장 (원점회귀 코스, 9시간 가량 소요)
능강계곡 주차장은 도로옆에 (졸음쉼터 비슷한 구조로) 있고, 무료주차 입니다.
정방사까지 2.5km (속보로 35분) 1차선 포장도로
정방사 입구에서 건축자재를 옮기고 있었습니다.
바위 절벽에 말벌집이 붙어 있네요. 🙄
등산로로 되돌아와서, 200m만 오르면,
이정표 도착.
오늘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조가리봉은 가보지 않고 곧바로 신선봉을 향합니다.
진행 방향 왼 쪽으로 학현마을과 작은 동(東)산이 조망됩니다.
앞으로 가야할 미인봉, 학봉, 신선봉
미인봉에 잠시 들렸다가 갑니다.
곧 이어서 바위 전망터가 나오네요.
10월 중순의 금수산 단풍은 적절한 요정도.
미인봉에서 학봉까지 3.4km (공룡능선, 암릉 구간)
학봉에서 신선봉까지 1.3km (숲 속 길 구간)
학봉 근처에 가까워질수록 암릉의 난이도가 점점 높아집니다.
윗 사진 속 등산객 분의 진행코스가 저와 동일했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여러번 만나고,
망덕봉에서 용아장성으로 내려올 적엔 함께 동행을 했습니다.
초코바와 두유, 사탕을 제가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바위가 커서, 그리 위험하진 않습니다.
꼬뿔소 바위 도착!
멋진 고사목도 있구요.
능선 오른쪽으로, 오늘의 하산길인 망덕봉과 용아장성이 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암릉 코스 시작!
운악산 비슷한 느낌이 팍팍 납니다.
학봉 거의 다 와서, 계단을 내려갔다가
다시 계단을 (60도 정도?) 확 꺽어서 올라갑니다.
대둔산의 삼선계단 느낌이 나면서, 심장이 쫄깃쫄깃 해지네요. 😨
학봉에서 신선봉 가는 길은 평이한 숲 길 입니다.
신선봉 도착!
단백봉(900봉)을 거쳐서, 금수산 정상까지 2.5km 남았습니다.
단백봉 도착
단백봉에서 금수산까지(1.5~1.6km, 40~60분 거리), 초반 절반은 평이한 숲 길이고
후반 절반은 약간의 (바윗) 골짜기 느낌의 길 입니다.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서, 길 찾기가 약간 힘들 수도 있는데....
애매할 만한 위치 즈음이면, 여지없이 산악회 리본이 있어서,
길을 찾아갈만 합니다. 🙄🙂😲
중간에 쉬면서, 좀전의 등산객 분을 만나서, 점심도 먹고
충주호 근처의 이산저산 얘기도 나눴습니다. 😄
상학주차장에서 금수산 정상에 오르는 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국립공원 등산안내도에서 살펴보면, 윗 사진 합류지점의 위치는
동그라미 친 부분으로, 망덕봉 삼거리와 금수산 정상의 코 앞에 해당합니다.
약간만 계단길을 오르면, 금수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뒤돌아 보니, 올라왔던 공룡능선 코스와 내려갈 용아장성 코스가 U자 말발굽 모양으로 보이네요.
금수산 표지석은 앞뒷면 모두 '금수산 (1,016m)'라고 적혀있습니다.
인증샷을 앞뒤로 모두 찍을 수 있습니다. 😊
다시 정상을 내려와서 망덕봉 방향으로 갑니다.
망덕봉까지는 평이한 숲 길 입니다.
완만하게 내려오다가, 망덕봉 거의 다와서 살짝 올라갑니다.
이 즈음에서, 같은 공룡능선 코스로 올라오셨던 등산객 분과 다시 만나,
함께 하산을 했습니다. 😄🙂
망덕봉 표지석 지나, 몇 십 미터도 안되서, 능선 직진 길 왼편으로 살짝 갈라진 길이 나옵니다만.....
그 쪽으로 가시면 안되고, 계속 직진 하세요.
윗 사진은 말씀드린 그 주의구간은 아닌데, 사진이 없어서, 약간 비슷한 느낌의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위에 그려 논 화살표 각도 만큼, 살짝 길이 갈라지는데)
산악회 리본을 따라서, 계속 직진해야 용아장성이 나옵니다.
바위 구간이 서서히 등장하고,
능선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고갤 돌리니, 공룡능선이 보이네요. ^^
고사리봉 앞까지 갔다가, (고사리봉을) 올라가진 않고,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얼음골로 하산 합니다.
내려오면서, 오른쪽 멀리 아침에 올라왔던 정방사가 보이기도 합니다만, 😓
예상보다 상당히 멀리 있더라구요. 😭😱 하산길이 엄청 많이 남았다는 의미죠.
로프 구간이 더 많이 등장합니다.
지금 이 구간을 내려가서 되돌아 본 사진을 잠시 후에 보시죠. 😨
뒤돌아보니, 좀 전에 내려왔던 로프구간 중간에, 등산객 한 분이 더 오고 계시네요.
힘들어서 좀 쉬고 있었는데, 뒤따라 오시던 등산객 한 분이 저희를 추월해서 하산하셨습니다. 😓👍👍
여기가 금수산 (소)용아장성의 뜀바위.
안뛰고, 왼쪽에 있는 소나무 밑둥 쪽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바위 올라가셔도 됩니다. 😄
이 바위 때문에 용아장성이란 이름이 붙은 듯 하네요.
꼭, 뜀바위 아니어도 암릉이 많아서, 小용아장성이라고 불릴만 하구요.
오후 네 시가 넘어가는 상황이고, 초행 길이라서 남은 시간이 어찌될지 몰라
발걸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인터넷에서 얻은 지도 대부분, 약간 능강마을 방향으로 용아장성을 내려가서,
얼음골로 많이 우회하는 걸로 나와서, 코스가 길게 남은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산악회 리본을 따라서 내려오니, 능강마을 보다는 얼음골 방향으로 많이 치우치게 내려온듯 합니다.
예상보다 30~40분 일찍 내려와서, 산골짜기에서 어둠을 맞닿지는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
얼음골 개울에서 세수 좀 하고, 건너서 진행하니
돌탑과
민가가 나오네요.
커다란, 물 마른 징검다리도 건너서
얼음골 입구로 나와
도로에 닿아,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정확한 계산은 아니지만, 총 18.3km 넘는 거리이고.
저는 아침 08:20 경에 출발했는데, (해가 긴 여름철에는 괜찮아도)
가을·겨울철에는 해 지는 시각, 넉넉한 휴식 시간 고려해서
좀 더 일찍 출발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아니면 산행속도를 높여야 하니, 경험이 적은 초보는 힘든 코스입니다.
왠지 6월 정도 청명한 하늘빛에, 초록으로 완전 뒤덮힌, 멀리 청풍호가 깨끗하게 보이는 날씨에
다시 한 번 와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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