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 청량산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청량산' 입니다.

주왕산 월출산과 함께 3대 기악으로 불리우는 산 입니다.  '하늘다리'가 유명하기도 하지요.

 

 

 'EBS 극한직업' 이란 방송에서 하늘다리 시공하는 분들의 얘기를 본 적이 있는데,  대둔산 구름다리를 작업하시는 내용이었습니다.

 튼튼 하더 군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아침 8-9시정도에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입석'으로 5분 정도 아스팔트 길을 걸어서 올라가면 산행의 시점이지요.

 

 

 입석 → (금탑봉 아래) 웅진전 → 풍혈대, 김생굴, 원효대사 동굴   :   이정도 까지가 한 시간 이내로 오를 수 있습니다.

 

 

 

 금탑봉 아래에 웅진전의 지붕이 살짝 보이시나요?  산행 시작 30분 만에 그럴싸한 풍경이 나오는 산은 많지 않습니다.

 

 

 

 

 웅진전 휘돌아서 조금만 가다보면,  풍혈대, 김생굴, 총명수, 원효대사 동굴 등등이 있는데

 모두 둘러보면서 산행 하시는게 좋습니다.   몇몇은 등산 코스에 걸쳐있고,

 몇몇은 10미터 혹은 50미터 가량 외길로 들어갔다가 되돌아와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만, 

 

 시간상 얼마 걸리지도 않습니다.  다리 품 팔아 몇분만 더 걸어 다니시는 것 추천 합니다.

 (물론 엄청난 절경이 있는 건 아닙니다.)

 

 

 

 풍혈대 : 바람 슝슝   여름나기 좋은 곳 이랍니다.

 

 

 

 총명수 ?  마시면 아이큐 상승 효과 ?

 

 

 

 김생굴 :  나는 떡을 썰테니, 너는 글을 쓰도록 하거라는 한석봉 얘기고 여기는 김생굴.;

 

 

 

 원효대사가 하룻밤 자다가 해골 바가지 물을 마셨다는 그곳.

 

 

 안에서 밖을 바라다보면,  뭔가 깨달음이 있을까해서 들어가 봤으나......실패.

 

 

 

 멀리 건너편에 '청량사'가 보이기도 합니다. 

 '자소봉' 올라가기 전에 '청량사'로 가는 갈레길이 있는데,   '청량사'는 나중에 들러보기로 하고.   자소봉으로 고고.

 

 자소봉 오르는 길이 가파른 길이라서 땀 좀 흘려주면서.

 

 

 윗 사진은 자소봉 사진은 아닙니다.

 

 자소봉 → 탁필봉 → 연적봉 → 자란봉  이동 코스는   산 능선을 따라 가다가

 봉우리 아래에서 잠깐 몇 미터 더 올라가서 봉우리로 갈 수 있는 곳이 있고,  봉우리 밑으로 지나치는 곳이 있고 그렇습니다.

 

 

 연적봉 정상에서 바라 본  탁필봉의 모습 입니다.

 

 자소봉을 올랐다가 내려오는데, 가족 등산 오신 분들이 갈림길에서 길을 물어보시더군요. 하늘다리 갈려면 한 참 걸리는지? (저도 잘 몰라서, 답변 못함.)

 아저씨는 자소봉 올라가보자,   아주머니 & 중학생 딸내미는 힘들다, 못 간다, 그냥 자소봉은 지나치고, 하늘다리 방향으로 가자.

 

 

 연적봉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계단에서  그 가족분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역시나 그냥 지나치고 가실려고 하는 찰라.

 "여기 연적봉 올라가 보시면, 하늘 다리가 보이던데요."   

 " 지금 보이는 5미터 철계단만 올라가시면 연적봉 정상 입니다."   라고 말하자.      표정이 밝아 지시면서 되돌아 오시더군요.

 

 

 

 몇 걸음 가다가 연적봉 방향을 뒤 돌아보니, 좀 전 그 가족분들의 감탄사가 들립니다.

 아무튼 30분 정도도 안되어 하늘 다리 도착.

 

 

 

 

 

 

 역시나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고, 시끌시끌 합니다.

 다리 아랫쪽으로 기상악화 시 다닐 수 있는 옛 코스도 있지만, 다리가 있으니 위로 통과.

 

 청량산 정상에 해당하는 '장인봉'을 들러, 전망대 쪽에서 김밥 먹고, 다시 되돌아 나와서 하산.

 애초 계획은 하산 중간 지점의 '두들 마을'에서 가로 방향으로 '병풍바위'를 지나서 '청량사'로 갈 생각이었으나.

 (지도상의 녹색 화살표 루트)

 '두들마을'에서 가로 진입로를 못 찾았고, 계속 하산.     (이로써 4~5시간 가량의 산행이 끝.)

 

 다 내려와서 '청량폭포'를 구경했으나, 수량이 별로 없던 시기라   큰 감흥이 없었고.

 다시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올라오면,  처음 주차장이자, '청량사' 올라가는 길 입구에 도달 합니다.

 

 

 청량사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시간도 좀 걸립니다.  천천히 걸으니 30분 이상 (?)

 

 

 

 

 

 이날 오후에는 석탑 왼 편에 보이는 금탑봉 부근에서 사극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다는 군요.

 

 

 청량사를 통과해서 뒷편으로 오르는 등산 코스가 '하늘다리'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이라고 하더군요.

 

 

 

 '청량사' 제일 안쪽에 해당하는 '산신각'에서 내려다 보는 청량사의 풍경이 제일 고즈넉하니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