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9일의 산행 입니다.
▼ 안개비 속의 비슬산 대견사지
▼ 대구 남서쪽 방향에 현풍IC 근처에 있습니다.
▼ 보통의 산행 코스는 유가사 - 대견봉(천왕봉) 정상 - 대견사지 - 유가사 이런식으로 많이들 가시는데요.
작년 2013년도 5월 1~8일까지 진달래 축제를 했더군요. 제가 찾아간 날은 2주 정도 지나서, 진달래 구경은 전혀 못했습니다.
▲ 제가 다녀온 코스는 휴양림 에서 대견사지만 찍고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그날 몸도 피곤했고, 시간도 넉넉치 않다보니....)
주차장 - 휴양림 (관통) - 대견사지
▲ 휴양림 옆에 있는 계곡 올라갈 때부터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 대견사지 가는 중간에 있는 암괴류
▲ 비슬산 암괴류는 빙하기가 끝날 무렵 지표면의 흙이 씻겨 내려가 산비탈 땅속 깊은 곳에 묻혀있던 바위 덩어리들이 흘러내리면서 차곡차곡 쌓인
암괴류와, 커다란 바위 군집인 토르 등을 모두 이르는 말.
몇 년 전 EBS 지질 다큐에서 잠깐 스치듯 본 적이 있는 바위의 모습이 너무 인상깊어, 대구 근처에 온 김에 잠깐이라도 보고가기로 맘먹었습니다.
▼ 대견사지 에 올라가니, 비바람이 더욱 거세 지네요. 안개구름도 더 많아지고요.
이 곳에서 드라마 '추노'를 촬영했다는 안내판도 있더군요.
진달래 축제가 끝난 직후라서 그런지,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이라 그런지, 대견사지에 다른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 혼자서 30분 가량 대견사지 주변을 돌아 보고 왔는데, 10 미터 앞이 보이지 않더군요.
저 혼자 산 하나를 전세 낸 듯한, 주변에 안개 구름이 가득한 을씨년스런 묘한 분위기.
바람이 점점 거세져서 대견봉(천왕봉)에 갈 생각도 못하고, 바로 내려왔네요.
▼▲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다시 ...... 암괴류
4월 말 ~ 5월 초 정도(?) 진달래 축제 시기 맞춰서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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