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2 설악산 백담사 - 봉정암
▼ 사자바위에서 본 풍경
▼ 백담분소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버스를 타고 백담사에 가야 합니다.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 대피소 - 봉정암 - 수렴동 대피소 - 영시암 - 백담사
(같은 코스로 원점회귀 총 11시간 산행)
처음 계획은 백담사 ~ 봉정암 ~ 소청,중청,대청 까지 갔다 원점회귀 였는데,
역시나 너무 무리한 계획이었고, 결정적으로 비가와서 대청봉을 포기하고, 봉정암만 다녀왔습니다.
▼ 5시 50분, 벌써부터 백담분소 버스정류장에 줄이 서 있네요.
요금 2,500원 (편도)
단풍 성수기에는 06:00 부터 백담분소 (주차장) → 백담사 출발, 20:00 까지 백담사 → 백담분소 (주차장) 복귀.
그 밖의 시기에는 07:00 (?) ~ 19:00 (?) 인듯 합니다.
6시 정각이 되자, 33인승, 37인승 버스에 앞줄부터 탑승 시작. 연달아서 2대의 버스가 출발하고, 약간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바로 3번째 버스 기사분이 준비하더니 연속으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더군요. (3번째 버스 탑승)
15분~2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백담사에 도착. 7km 정도의 거리여서, 걸어가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 걸립니다.
▼ 백담사에서 약간 걸어 들어가면, 백담탐방안내소가 나옵니다.
▼ 자판기 옆에 대청봉 CCTV가 있는데, 안개 끼고 깜깜(?)하네요.
▼ 백담사 ~ 영시암 가는 길은 숲속 둘레길 느낌으로 경사가 거의 없습니다.
▼ 등산로 옆에 멧돼지 등장! (20여 미터 거리) 조용히 신경 안 건드리고 패쓰!
(멧돼지 건들면, 심한 부상을 입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 영시암 도착!
▼ 영시암에서 조금만 가면, (왼쪽) 오세암 가는 길, (오른쪽) 수렴동 대피소 & 봉정암 가는 길로 갈라집니다.
영시암에서 바로 봉정암 가는 길 (7.1km) = 구곡담 계곡 길 (3시간 30분)
영시암에서 오세암 거쳐서 봉정암 가는 길 (6.5km) (4시간 30분)
보통, 영시암에서 봉정암 갈 때, 오세암을 거쳐서 가면, 대략 1시간 정도가 더 걸립니다.
(오세암~봉정암 등산로가 오르락 내리락 두어 번 합니다. 짧아도 더 힘들고, 시간도 더 걸림.)
이 날은 오른쪽의 '수렴동 대피소'와 '구곡담 계곡'이 있는 오른 쪽 길로만 왕복해서 다녀왔습니다.
▼ 등산로 옆에, 태풍에 쓰러진 거목.
수렴동 대피소를 지나서 계속 봉정암 방향으로.
▼ 쌍룡폭포
▼ 봉정암 도착 30여분 전에 깔딱고개 도착. 경사가 70도 정도(?)로 갑자기 급경사가 나옵니다.
3시간 이상을 걸어온 후 마주친 급경사라서 힘은 들지만, 점점 경치가 좋아집니다.
▼ 깔딱고개를 올라가면, 봉정암 이정표가 있는데 현위치에 '사자바위'라고 써 있습니다.
이정표에서 30초만 돌아 올라가면 나오는 '사자바위' 풍경 입니다.
▼ 이 곳에선 봉정암 처마가 살짝 보이기도 합니다.
▼ 사자바위에서 내려와, 봉정암 가는 길
▼ 봉정암. 역시 비가와서 구름(안개)이 끼고 시야 확보가 안되네요.
11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 점심을 먹고, 대청봉을 포기한 후. 추워서 비닐우의를 사입고서, 사리탑에 가보았습니다.
(봉정암~소청 40분, 소청~중청 20분, 중청~대청 20분)
(봉정암에서 대청봉을 다녀오려거든, 왕복 2시간 넘게 소요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포기하길 잘했네요.)
▼ 용아장성이 안보입니다.
▼ 이런 풍경이 보여야 하는 곳인데.
▼ 아무튼 사리탑을 다시 내려와서, 오세암 가는 길 입구만 가봤습니다.
오세암 넘어가는 길 인데, 7~8년 전에 봉정암을 올라와서, 이 곳 오세암 코스로 백담사 하산을 했었습니다.
▼ 봉정암에서 오세암 가는 길은 이곳에서 내려갔다가 중간 지점에서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야 됩니다. 힘이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하산 길은 그냥 왔던 길 고스란히 되돌아왔습니다.
▼ 다시 깔딱고개를 넘어 오면서
▼ 급경사 깔딱고개를 내려오니, 깔딱고개 입구에서, 혼자 온 등산객 한 분이 '봉정암 갈려면 몇 분이나 남았는지?'를 물어보시더군요.
설악산 초행인듯한 분인데, 제가 몇분이라고 대답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으니 .....
"30분?" 정도 남았냐고 애절한 목소리로, 거의 영혼이 가출한듯한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물으시더군요.
그냥 서로 웃으면서 "그 정도" 남았다고 대답은 했는데....
깔딱고개 다 올라가면 '사자바위'를 꼭 가보라고 추천 못해준게 아쉽네요. '사자바위'는 깔딱고개의 힘든 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그 여행자 분의 기억에 속에서 설악산 봉정암 코스가 그리 나쁘지 않게 남아있길.
백담사로 되돌아 오면서 다시 보는 풍경들
▼ 수렴동 대피소 벤치에 앉아 쉬는 중. 발 아래에서 등산객들이 주고간 먹을 거리를 찾고있는 다람쥐.
▼ 거의 오후 4시 다 되었는데, 이제서야 햇빛이 드네요.
▼ 탐방 안내소에 도착하니, 여전히 실시간 CCTV로 보이는 대청봉은 오리무중
오후 5시 즈음 백담사에 도착했는데, 벌써 수백명의 대기자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억 상으론 30~40분 이상 줄을 서고 난 후, 버스를 탄 거 같습니다.
용아장성을 못보고 온게 조금은 아쉽지만, 사자바위 라는 멋진 풍경을 새롭게 알았고, 용아장성을 다시 보러올 이유가 생겼으니 그것도 기분 좋은 일이네요.
※ 백담사 → 영시암 → 오세암 → 봉정암 → 영시암 → 백담사
(시계방향으로 백담사에서 오세암 먼저 거쳐서 봉정암 가는 코스)
설악산 : 백담사 ~ 오세암 코스 (만경대) (tistory.com)
설악산 : 백담사 ~ 오세암 코스 (만경대)
2021.06.19 내설악 만경대 & 용아장성 백담사 입구 마을 주차장에 주차 후, 백담사 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오전 6시 상행 첫차가 있고, 하행 막차는 오후 7시 까지 입니다. 운행기간이 6월 한
ssvg.tistory.com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 인제 용대리 : 도적폭포 (0) | 2019.11.03 |
---|---|
설악산 : 천불동 계곡 ~ 대청봉 코스 (0) | 2019.10.28 |
설악산 : 폭포 여행 (0) | 2018.05.28 |
삼척 : 덕풍계곡 문지골 (0) | 2016.07.25 |
강원도 원주 : 치악산 (0) | 2015.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