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9 작은 동산 & 동산


충주시에 가까운 쪽을 충주호라고 부르고,
제천시에 속한 부분을 청풍호라고 부릅니다. 제천시 청풍면.
충주호 남쪽으로는 월악산이 있습니다.
(충주호)청풍호 동쪽에 있다고 해서 동산(東山)
동산(東山)보다 조금 작다고 해서 작은동산 😁

호수 주변에 멋진 산들이 연달아 많이 있습니다. 😍
작은동산 산행은 '청풍리조트' 맞은 편의 교리 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총 6시간 ~ 6시간 30분 정도.
애초 계획은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교리마을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거였는데,
중간에 무쏘바위 올라간 후에, 장군바위 쪽 하산길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화장실은 비교적 깨끗하네요. 😊

주차장 입구, 도로 입접한 곳에서 산행 시작!

입구의 등산 안내도는 그리 큰 도움이 안되는 듯 합니다. 😒🙄😑
부분적으로만 그려져 있네요. 주변도 다 보여주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들머리 시작하자마자, 초반 15분 정도는 급경사 계단 길 입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어차피 20분 정도만 오르면, 나머진 완만한 길 입니다.


첫 번째 봉우리(?) 위에

백팩킹 텐트가 하나 있네요. 😊


주차장은 나무에 가려 안보이고, 그 뒷 켠의 축구장만 살짝 보입니다.




바윗 등 옆으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긴 한데.....

로프 안잡고, 그냥 걸어 올라갈만 합니다.








좀 더 오르면



바로 아래에 외솔바위가 보이네요. 😁



외솔바위는 큰 무리없이 살짝 올라갈만 합니다.




외솔바위에서 외솔봉까지,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전망터 하나 더 지나치니

외솔봉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은 주변 돌을 가져다 쓴, 소박한 표지석이 있네요. 😊
외솔봉 정상을 가로질러 200m 정도만 내려가면....

갈림길에서 오른쪽 작은동산 방향으로!


목장삼거리에서는 왼쪽으로!


올라가면서 오른쪽에 보이는 학현마을과 그 너머에 있는 금수산의 미인봉, 신선봉, 봉봉봉.... 😍
작년에 다녀온 금수산 공룡능선 코스..............멋진 풍경이 떠오르네요. 👍


진행 방향 왼쪽으로 보이는 풍경

동산 능선인지, 그 뒤에 있는 작성산 능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작은동산 정상(545m) 도착!

작은 동산의 아담한 표지석과 함께 샌드위치를 먹고나서 모래고개(모래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모래고개로 내려오니, 벤치 서너 개와 이정표가 있네요.

이 곳 모래고개에서, 직진해서 올라가면 동산으로 바로 갈 수 있지만,
오른 쪽으로 꺽어서 '학현마을' 방향으로 400m만 더 가면, 무쏘바위를 거쳐서 갈 수 있습니다.

모래고개는 "교리마을"과 "학현마을"을 이어주는 고개 입니다.



고갯길을 따라 넘어가다 보면.........

커다란 바위들이 길 왼편에 나타나고

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삼거리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90도 꺽어 올라가면, 200m(?)쯤 올라가면 무쏘바위가 나옵니다.




최근에 계단이 추가 설치되었나 봅니다. 유튜브에서는 못 보던 계단들 이네요. 👍👍❤️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니, 금수산 공룡능선이 보이네요. 😍




코너만 돌면, 무쏘바위가 나옵니다.


뒷 쪽으로 바위를 올라갈 수도 있는데, 제 실력으론 올라갈 수는 있어도
내려오기에는 역부족인 경사도라서, 올라가는 건 그냥 포기했습니다.

가까이서 밑을 내려다 보니.....

이쪽도 사진 찍을 때, 조심해야 할 듯 하네요. 😂

무쏘는 코뿔소의 순우리말 입니다. 근데 왜 이걸 무쏘바위라고 부르는 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봐도 남근석인데. 🤣😁👍

다시 동산 방향으로 계속 올라가다가

올라가는 길 왼쪽으로 바윗터가 나와서 가봤습니다.



바윗 사이로 철(?알루미늄)계단이 보이네요.

아마도 좀 전에 모래고개에서 동산 방향으로 직진해서 올라오는 길 인것 같습니다.
되돌아 나와서, 계속 올라갑니다.


무쏘바위에서 500m 올라오니, 모래고개에서 갈라졌던 길과 다시 합류합니다.
현 위치가 아래 지도에서 동그라미 친 부분.




성봉 방향으로 살짝 올라오는 척 하다가, 옆으로 뻗은 길이 나왔는데.....
윗 지도에서 "점선 ?" 으로 표시한 부분인 거 같습니다.





남근석과 장군바위 방향이 갈라지는 지점의 이정표 입니다.



내려오는 길 정면에 보이는 청풍호





윗 사진의 위치가 아랫 지도에서 동그라미 친 부분 입니다.

오른쪽 길로 해서, 낙타 바위, 장군 바위 방향으로!







풍경을 둘러보고 나서, 오른쪽으로 내려갈 길을 찾고 있는데.......

여기가 맞나? 싶은 길이 나오네요. 😭

소나무 뿌리줄기를 잡고 내려오니 😭

역시 안전한 길이 따로 있었습니다. 😭😒😁



점선을 따라서, 낙타바위 윗 쪽을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등산 초보자 분들은 안올라 가시는 걸 권합니다.

낙타 바위 위로 올라가서 보니, 바로 앞에 장군 바위가 보이네요. 👍😍





윗 사진 소나무 사이 어딘가가, 좀 전에 낙타바위와 장군바위를 동시에 내려다 봤었던 장소 였네요.






이 쪽 능선을 보면 볼 수록, 꼭 저 쪽 방향으로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체력 안배를 해서, 작은동산 코스와 동산코스로 나누어서, 두 번에 걸쳐서 산행하는 게 더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하산 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낙타바위와 장군바위 오른쪽으로 안전한 우회로가 있습니다.

내려오다가 장군바위와 낙타바위 중간 위치로 가봤습니다.

윗 사진의 낙타바위 하단부, 저 정도까지가 올라갈 수 있는 정도 인듯 합니다.
두 분의 등산객들도 풍경 구경하시고, 바로 내려오시네요.



낙타바위 하단부를 둘러보고, 장군바위 방향으로 갔습니다.


멀리 무암사나 남근석 방향에서 봐야, 장군이 등 뒤로 칼자루를 메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저 구멍으로 통과할 수도 있다고 그러는데, 위험해 보여서, 바로 포기하고
(하산하는 방향 기준으로) 오른쪽 안전 우회로로 내려왔습니다.

밧줄 잡고, 바위 타고 내려오면

무암사 방향과, 장군바위에서 계속 직진해서 하산하는 방향으로 갈라집니다.


윗 사진의 갈림길이 아래 지도에서 동그라미 친 부분 입니다.



우회로로 내려오다가, 장군바위 올라가는 초입 길이 보여서, 한 번 구경 가봤습니다.






이끼풀이 조금 있는 왼쪽의 흙을 밟으면, 바로 무너지면서, 추락할 것 같네요. 😭🤣

좀 더 다가가서 보니

경사가 장난 아니네요. 😂😑 후 덜 덜 ~

무서워서 바로 포기하고

뒤돌아서 하산을 계속 합니다. 🙄😁🫤
이 정도 구경으로도 스릴은 충분했습니다. 👍




장군바위 능선의 하산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

산악회 리본을 따라서 하산

여기저기 묶여있는 로프를 잡고서 하산












하산길 왼쪽에 보이는 능선에 바위가 보여서 당겨보니....

이름 모를 바위 아랫쪽에 등산객 두 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






드디어 하산을 완료해서, 무암사 절을 왔다갔다하는 도로와 만났습니다.


윗 사진의 이정표가 있는 위치가 아래 지도의 동그라미 친 부분 입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 걸어오다가

멀리 이정표가 또 보입니다.


플래카드는 올 여름 7월달 폭우 시기에 등산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이었고.
이 곳의 이정표 위치는 아래 지도의 동그라미 친 부분 입니다.

포장 도로를 따라 더 내려가니.....

아름드리 나무 사이를 지나쳐서

간이 화장실을 지나쳐

청풍호 오토 캠핑장을 가로지르게 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 간절해서 들어가 봤더니,

앵무새 한 마리가 외로히 카페를 지키고 있고, 아무도 없네요. 😭😂 문 닫고 뒤돌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

커피는 포기하고, 큰 길까지 걸어와서 동네 편의점(?) 가게에 들려서 아이스크림을 두 개 😑😂 사먹고
도로를 따라서 원래 주차장으로 30분 걸어왔습니다.
산행 종료!
※추신 : 다른 코스 아이디어
무암사 주차장에는 10대 정도 주차할 만한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그 곳에 주차후 동산과 작성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하거나

장군바위 능선과 남근석 능선이 너무 멋집니다. 무암사 옆에 쇠뿔바위도 구경하고요.
이 두 능선을 메인으로 짜는 코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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